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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팀 첫 훈련 이끈 안재형 감독 "한마음 되면 일본 이길 수 있다"

작성일: 2018.05.04 16:52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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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단일팀 합동 훈련 ⓒ대한탁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남북 여자 탁구 단일팀이 일본전을 앞두고 첫 훈련을 했다. 한국과 북한 선수들 모두 "실전 같은 연습이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스웨덴 할름스타드 세계선수권대회(단체전)에 참가 중인 한국과 북한 여자 탁구 선수단은 3일 오후 4시(현지 시간) 할름스타드 아레나 옆에 마련된 연습장에서 일본전 대비 합동 훈련을 했다. 이날 오전 한국과 북한이 8강전을 앞두고 'KOREA'라는 이름의 단일팀으로 합친 이후 치른 첫 훈련이다.

훈련은 한국 선수 4명과 북한 선수 4명이 일대일로 공을 주고받으며 시작됐다. 탁구대 4개에 남북 선수 8명이 나란히 섰다. 한국 김지호는 허리 부상 여파로 벤치에서 훈련을 지켜봤다.

선수들은 코스를 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기술을 구사했다. 한국 유은총은 "북한 선수들의 구질이나 공을 치는 리듬이 익숙하지 않아 오히려 실전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북한 김남해는 "아무래도 처음 상대하는 선수들이다 보니 연습인데도 긴장하게 된다"면서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훈련했다"고 했다.

▲ 남북 합동 훈련 중인 한국 대표 전지희 ⓒ대한탁구협회

단일팀 선수단은 훈련 시간이 지나면서 한 팀처럼 어우러졌다는 전언이다. 서로 라켓을 바꿔 써보며 말을 트기 시작했고, 안재형 감독이 북한 선수 두 명을 불러 놓고 따로 지도하기도 했다고 전해졌다.

안 감독은 "선수들에게 '1991년 지바 단일팀이 중국을 이기고 금메달 땄던 일을 기억해 보자. 일본전도 한마음으로 나서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결승은 생각하지 않겠다. 지금은 4강전 생각뿐"이라고 했다.

단일팀과 일본의 4강 대결은 현지 시각 4일 오전 11시(한국 시각 오후 6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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