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KT 채종범 코치가 본 강백호의 무기 '욕심'
작성일: 2018.05.11 10:05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채종범 KT 위즈 타격 코치는 강백호(19)의 페이스메이커다. 신인 강백호가 무사히 시즌을 완주할 수 있게 늘 옆에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강백호도 채 코치를 믿고 따르고 있다. 옆에 딱 붙어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더 잘 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백호는 KBO 리그에 등장하자마자 '괴물 신인' 수식어를 얻었다. 고졸 신인이 개막 엔트리에 든 것도 모자라 지난 3월 24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데뷔 첫 타석부터 KIA 에이스 헥터의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KBO 리그 역대 최초 고졸 신인 개막전 데뷔 첫 타석 홈런 기록이었다.
타석에서 자신 있고 힘 있는 스윙을 하던 강백호가 주춤하기 시작했다. 3월 타율 0.370 4홈런 10타점 맹타를 휘두르고 맞이한 4월 타율 0.229 1홈런 10타점에 그쳤다. 언젠가는 겪어야 할 성장통이 조금 일찍 찾아왔다.
이 기간 더 잘 치려는 욕심은 과욕이 됐다. 스윙을 하기 전에 발과 골반, 상체가 같이 들렸다. 그러면서 밸런스도 무너졌다. 채 코치는 "치려는 욕심이 많아서 자꾸 상체가 들린다. 타자는 하반신부터 시작해야 한다. 시속 145km 이상 공은 눈으로 보고 칠 수 없다. 하체로 받쳐둔 상태에서 배트가 나가야 하는데 시동이 상체부터 걸린다"고 분석했다.

욕심이 넘쳐 문제가 되긴 했지만, 채 코치는 욕심이 강백호의 무기라고 생각했다. 그는 "(강)백호는 정말 많이 물어본다. 그런 욕심은 정말 좋은 거다. 이런 게 쌓이면 본인도 자신만의 데이터 박스가 쌓이면서 성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강백호는 어느 정도 해결책을 찾은 듯했다. 강백호는 "요즘은 감이 괜찮다"며 웃어 보였다. 욕심은 여전했다. 강백호는 "넘어가야 하는데 펜스를 맞는 타구가 많다. 웨이트트레이닝을 그렇게 하는데, 더 해야겠다"고 말하며 아쉬움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채 코치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강백호는 "타격 코치님께서 신경을 많이 써 주신다. 밸런스가 안 좋았는데 요즘은 잡히고 있다. 지금 감이 좋으니까 다시 잘 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5월에 다시 살아나 보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韓日전 패한 류지현호→유탄 제대로 맞은 대만, 결국 결승 좌절 "어찌 됐든 체면 지켜야 한다"
2026-09-27
-
일본 무슨 생각이지? 86구 3일 휴식→92구 '딱 하루' 휴식, 히구치 또 한국전 선발 나온다…한국은 곽빈 출격
2026-09-27
-
이변은 무슨, 韓 기사회생 성공! 최민석 쾌투+타선 폭발→중국 9-2 완파…결승서 일본과 재격돌!
2026-09-26
-
위기? 어쩌라고! 빗속의 최민석 '7이닝 9K 1실점' 혼신의 역투!…중국전 승리 9부 능선 넘었다
2026-09-26
-
[속보] 어라? 한국 얼떨결에 2:1 역전…중국 엉성한 수비+심판 의문의 판정까지
2026-09-26
-
[속보] '이럴 수가!' 최민석 중국전 1회 선제 실점→0:1…박준순 아쉬운 수비도
2026-09-26
추천 콘텐츠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