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강 NOW] 칼 숨긴 신태용호, ‘세트피스’는 월드컵서 공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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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레오강(오스트리아), 박주성 기자, 영상 이충훈 기자] 신태용호는 여전히 칼을 숨기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 팀은 4일 오후 4시(이하 현지 시간) 오스트리아 레오강에 있는 스타인베르그 슈타디온에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첫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하루 전 도착한 대표 팀은 오전까지 휴식을 취한 뒤 오후에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첫 훈련은 회복에 중점을 뒀다. 그도 그럴 것이 하루 전 대표 팀은 이동과 전쟁을 치렀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빈까지 11시간 동안 비행기에 몸을 실었고 또 빈에서 레오강까지 5시간 동안 버스로 이동했다. 밤 12시가 다 돼 도착한 대표 팀은 곧바로 침대에 누웠다. 시차 적응으로 많은 선수들은 제대로 잠을 자지 못했다.
피곤이 가득했지만 훈련장은 활기가 넘쳤다. 훈련장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4개의 코스를 순환식으로 뛰는 가벼운 미니 게임과 짧은 패스, 족구로 오스트리아 첫 전지훈련을 구성했다. 훈련이 모두 끝난 뒤 선수들은 코칭스태프 없이 따로 모여 15분 동안 미팅을 갖고 첫 담금질을 마감했다.
첫 훈련은 공개됐지만 이제부터는 비공개로 15분만 언론에 공개된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 집중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본선에서 보여 줄 전술을 숨기려는 이유도 있다. 두 가지가 복합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경이 좋아 힐링도 하면서 집중력을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1차전 스웨덴전에서 할 플레이를 다듬고 러시아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숨겨 둔 무기가 있다고 털어놨다. 세트피스다. 신태용 감독은 “최종 23인이 결정됐다. 수비진 윤곽도 나왔다. 이제 조직력 강화를 위해 시간을 할애하겠다. 국내 평가전에서는 제대로 된 세트피스가 나오지 않았다. 일부러 보이지 않았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영상으로 상대 팀이 분석하기 때문이다. 볼리비아전도 보여 줄 수 없다. 세네갈전에서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세네갈전에서 비장의 무기인 세트피스를 꺼낸다고 밝혔다. 하지만 세네갈전은 전면 비공개로 진행된다. 현장에 취재를 온 기자들도 경기장에 갈 수 없고, 당연히 경기도 볼 수 없다. 경기 후 협회의 결과 공지만 받게 된다. 따라서 신태용 감독이 말한 세트피스는 월드컵 본선이 돼야 볼 수 있다. 세트피스가 통쾌한 반란의 주무기가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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