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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우즈벡을 넘어라' 복싱 신종훈, 대회 2연패 도전

작성일: 2018.08.25 06:00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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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복싱에 12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신종훈.
▲ 신종훈은 우즈베키스탄을 넘어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아시안게임 특별취재단 맹봉주 기자] 복싱 남자 라이트플라이급(49kg)의 신종훈(29)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나선다.

신종훈은 25일 라이트플라이급 32강전을 시작으로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 4년 전 신종훈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12년 만에 복싱 금메달을 안기며 한국 복싱 부흥을 이끌 기대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후 뜻하지 않게 '비운의 복싱선수'라는 타이틀이 따라붙으며 굴곡진 선수생활을 이어 갔다. 신종훈이 2016 리우 올림픽을 한창 준비하던 시기, 국제복싱협회(AIBA)가 그에게 프로 리그(APB) 계약을 어기고 아마추어 선수들만 출전하는 전국체전에 나갔다는 이유로 1년 6개월 동안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린 것이다.

올림픽 출전이 무산된 신종훈은 국가 대표 은퇴를 선언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를 번복하며 다시 링안으로 돌아왔다. 그만큼 복싱을 향한 신종훈의 열망은 강력했다.

수년간 국내 라이트플라이급에서 적수가 없었던 신종훈이지만 무대가 아시아라면 얘기는 다르다. 이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확신할 수 없다. 복싱은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의 수준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세계 복싱계는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쿠바가 주름 잡고 있다. 이 중 우주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신종훈이 속한 라이트플라이급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1순위 후보로 꼽히는 선수도 우즈베키스탄의 하산보이 두스마토프(25)다. 두스마토프는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하다.

신종훈을 비롯해 한국 복싱이 도약하기 위해선 우즈베키스탄의 벽을 넘어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은 2017 아시아복싱연맹(ASBC) 아시아 선수권대회 남자 10체급에서 금메달 9개를 쓸어 담았다. 아시아 무대에선 그야말로 천하무적인 셈이다.

한국은 신종훈 외에도 플라이급의 김인규(25), 웰터급 임현철(23)이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힌다.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함상명을 꺾고 대표 팀에 뽑힌 이예찬(24)과 쌍둥이 복싱 선수 웰터급 임현철(23)과 라이트웰터급 임현석(23)도 깜짝 메달을 기대한다.

신종훈이 아시안게임 2연패로 한국 복싱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까. 그가 출전하는 남자복싱 라이트플라이급 1회전 경기는 25일 오후 4시 30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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