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헨더슨, 벨라토르 마지막 계약 경기 판정승…"가족 위한 선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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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벤 헨더슨(34, 미국)이 벨라토르 계약 마지막 경기에서 값진 승리를 차지했다.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유니온데일 낫소콜로세움에서 열린 벨라토르 208 라이트급 경기에서 사드 아와드(35, 미국)에게 3라운드 종료 3-0(30-27,30-26,30-26)으로 판정승했다.
헨더슨은 벨라토르 계약 6경기(3승 3패)를 모두 마쳤다. 이번 경기에 앞서 "가족을 위한 선택을 할 것"이라며 금전적인 조건이 중요하다고 밝히고 "(어떤 단체로 가든) 새로 할 이번 계약이 내 선수 생활 마지막 여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헨더슨은 이번 승리로 다소 유리한 위치에서 벨라토르와 재계약 협상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를 이어 붙여 들고 나온 헨더슨은 경기 초반 왼발 킥을 던지며 탐색전을 펼쳤다. 그러다가 원레그-테이크다운에 성공해 상위 포지션을 잡았다.
레슬링과 그라운드 게임에서 헨더슨이 한 수 위였다. 파운딩을 내리치고 등 뒤에서 리어네이키드초크를 시도했다.
2라운드에도 전략은 같았다. 아와드의 타격을 조심하다가 태클을 찌르고 위에서 파운딩을 찍었다. 일어나려는 아와드를 집요하게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왔다.
3라운드 초반, 아와드가 태클을 막고 니킥을 차 헨더슨을 흔들었다. 하지만 헨더슨은 여기서 뒤로 빼지 않았다. 펀치를 휘두르면서 붙어 다시 태클로 아와드를 눌러 놓았다.
심판은 헨더슨이 케이지를 잡았다는 이유로 둘을 일으킨 다음, 경기를 재개시켰다. 헨더슨은 또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암트라이앵글초크와 리어네이키드초크를 노리다가 3라운드를 마쳤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헨더슨은 UFC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이다. 2015년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79 서울 대회에서 호르헤 마스비달에게 판정으로 이기고 이듬해 벨라토르로 이적했다.
벨라토르에선 타이틀이 없었다. 2016년 11월 벨라토르 165에서 당시 챔피언 마이클 챈들러에게 1-2 판정으로 아쉽게 패했다. 총 전적 26승 8패가 됐다.
2013년부터 벨라토르에서만 17경기를 뛴 아와드는 4연승이 끊기고 10번째 패배의 쓴잔(23승)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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