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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 얼음 파운딩으로 소넨에게 TKO승…토너먼트 결승 진출

작성일: 2018.10.14 12:51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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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도르 예멜리아넨코가 차엘 소넨을 파운딩 TKO로 꺾고 벨라토르 헤비급 토너먼트 결승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효도르 예멜리아넨코(42, 러시아)가 벨라토르 헤비급 토너먼트 결승전에 진출했다. 14년 만에 토너먼트 우승을 노린다.

효도르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유니온데일 낫소콜로세움에서 열린 벨라토르 208 메인이벤트 헤비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차엘 소넨(41, 미국)을 1라운드 4분 45초 만에 파운딩 TKO로 꺾었다.

효도르는 1라운드 초반 접근하는 소넨의 안면에 왼손 펀치를 터트려 다운을 얻었다. 한 수 위 타격 실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소넨의 작전은 하나였다. 테이크다운을 노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전성기를 미들급에서 보내다가 2013년 은퇴하고 올해 헤비급으로 올라온 소넨이 효도르의 힘을 감당하기는 역부족이었다.

효도르는 소넨이 클린치로 붙자 유도식 메치기로 되쳤다. 거머리처럼 달라붙는 소넨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했지만 계속 깔려 있지 않았다. 기회를 보고 있다가 휙 뒤집어 낸 다음, 상위 포지션에서 '얼음 파운딩'을 내리 꽂았다.

강력한 주먹에 소넨은 몸이 굳었다. 웅크린 채 반응하지 못했고,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효도르의 올해 2연속 TKO승. 총 전적에서 39번째 승리(5패 1무효)를 기록했다.

효도르는 2000년대 최강자로 평가받던 헤비급 파이터. 프라이드 헤비급 챔피언을 지냈다.

2010년부터 파브리시우 베우둠, 안토니오 실바, 댄 헨더슨에게 3연패 하고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해 벨라토르와 계약하고 가진 첫 경기에서 맷 미트리온에게 KO로 져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지난 4월 벨라토르 헤비급 토너먼트 8강전에서 전 UFC 챔피언 프랭크 미어를 48초 만에 펀치로 쓰러뜨려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2002년 링스 무제한급 토너먼트 우승, 2004년 프라이드 헤비급 그랑프리 우승에 이어 14년 만에 토너먼트 우승을 노린다.

효도르의 다음 상대는 벨라토르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라이언 베이더(35, 미국)다.

베이더는 전날인 13일 미국 언카스빌 모히건선아레나에서 열린 벨라토르 207 헤비급 토너먼트 준결승전에서 미트리온에게 3-0 판정으로 이겼다.

효도르와 베이더는 내년 1월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대결한다. 승자가 벨라토르 헤비급 챔피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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