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GP] 차준환, 김연아 이후 시니어 GP 2연속 메달 획득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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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U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 이어 3차 대회에서도 銅 획득
- 2009년 김연아 이후 9년 만에 ISU 시니어 그랑프리 연속 메달
-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연속 메달 성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17, 휘문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차준환은 4일(한국 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2018~2019 시즌 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스케이트 핀란드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0.07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81.3점 감점(Deduction) 1점을 합친 160.37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82.82점과 합친 총점 243.19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3위에 오르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차준환은 지난주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사상 ISU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처음 메달을 거머쥔 차준환은 2연속 메달에 도전했다. 비록 쿼드러플(4회전) 살코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지만 메달 경쟁자들 실수로 무너지면서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차준환은 지난 9월 ISU 챌린저 대회인 어텀 클래식에서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 점수인 169.22점을 받았다. 이 대회에서 그는 총점 개인 최고점인 259.78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243.19점에 그치며 자신의 개인 최고 점수에 16.59점이나 부족한 점수를 받았다. 차준환은 지난주 2차 대회를 마친 뒤 곧바로 캐나다에서 핀란드로 이동했다. 빡빡한 일정 속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경기에 실패했다.
비록 목표였던 클린 경기에 실패했지만 차준환은 다시 한번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그는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2009년 김연아(28) 이후 9년 만에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연속 메달을 따낸 한국 선수가 됐다.
차준환은 출전 선수 11명 가운데 6번째로 빙판에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곡인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OST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는 큰 실수 없이 해냈다. 그러나 이어진 쿼드러플 살코에서는 빙판에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트리플 러츠 +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뛴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 + 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단독 트리플 악셀을 무리 없이 해냈다.
트리플 플립 + 싱글 오일러 + 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루프도 흔들림이 없었다.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시트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은 2014년 소치 올림픽과 올해 평창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한 하뉴 유즈루(일본)가 차지했다. 총점 297.12점으로 우승한 하뉴는 이번 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쿼드러플 토루프 + 트리플 악셀 + 시퀀스 기술을 시도했다. 4회전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연속 뛰는 고난도의 기술에 성공하며 여전히 남자 싱글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2위는 총점 257.98점을 기록한 미카엘 브레지나(체코)가 차지했다.
하뉴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평가 받은 진보양(중국)은 필살기인 쿼드러플 러츠는 성공했지만 나머지 점프에는 잦은 실수를 범하며 무너졌다. 총점 227.28점에 그친 진보양은 5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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