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득점 9위' 잭 라빈의 갈 길은 아직 멀고도 험하다
작성일: 2018.11.05 18:35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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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잭 라빈(시카고 불스)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라빈은 이번 시즌 평균 26.6점 5.1리바운드 3.8어시스트 FG 46.8% 3P 34.4%를 기록 중이다. 개막 첫 4경기 연속 30점을 넘기면서 마이클 조던과 함께 프랜차이즈 역사상 두 번째 기록에 입맞춤하기도 했다.
일취월장한 기록이다. 그는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자유투 시도 모두 커리어 하이다. 특히 평균 득점은 리그 9위를 기록할 정도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돌파와 픽 앤드 롤 게임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지난 시즌 돌파 야투 성공률 42.0%를 기록한 라빈은 올 시즌 49.1%를 올리고 있다. 2대2 게임 이후 골 밑 안쪽으로 들어가거나 과감하게 던지는 슈팅 자신감도 커졌다.
라빈은 덩크 콘테스트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누구보다 화려한 덩크로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이후 활약은 주춤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란 큰 부상 탓에 뛰는 경기가 많지 않았다. 2016-17시즌과 2017-18시즌 총 71경기 소화에 그쳤다.
그래서 이번 시즌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했다. 라빈은 지난 10월 CBS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더 강해지고 더 좋은 몸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쉽지 않았다. 부정적인 생각과 에너지를 떨치기 위해 노력했다. 물론 정신 무장을 쉽게 할 수 있었다. 코트에 얼른 복귀하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직 과제도 많다. 일단 안정감이 떨어진다. 어시스트(3.8개)와 턴오버(3.9개) 비율이 비슷하다. 경기를 안정적으로 이끄는 능력은 부족하다.
수비가 가장 큰 문제다. 자신의 수비수를 놓치거나 도움 수비 타이밍을 읽지 못하는 등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기록을 보면 한눈에 알 수 있다. 그가 코트 위에 있을 때 시카고 수비 효율성이 114.7점인데, 그가 벤치에 있을 때 109.7점이다. 그가 없을 때 오히려 시카고 수비 지표가 좋아졌다는 뜻이다.
리그 전체로 봐도 기대 이하다. 평균 30분 이상 뛰고 있는 리그 84명 중 그의 수비 효율성이 리그 75위에 그칠 정도다.
라빈은 데뷔 후 수비 문제를 지적받았다. 그래서 이번 시즌 수비 발전을 이뤄내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수비는 집중력이다. 볼 흐름을 잘 읽어 수비하겠다"라고 밝혔다.
라빈의 활약에도 소속팀 시카고는 2승 8패로 동부 컨퍼런스 14위다. 아직 팀 승리를 이끌만한 리더십과 능력이 부족하다. 라빈도 이를 알고 있다. "승리를 이끌고, 더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매일 혹독하게 훈련하고 있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과연 라빈은 시카고 에이스를 넘어 리그 정상급 선수로도 성장할 수 있을까. 그의 경기력에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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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재 기자 lm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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