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오키나와]2년 연속 유니폼 판매량 1위 하주석 "팬들 욕도 관심, 더 좋은 플레이로 보답"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한화 하주석(25)은 한화 팬들 사이에서 애증이 교차하는 선수다. 가장 큰 기대를 거는 선수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가장 큰 실망을 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우선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전면드래프트를 하던 2012년 1차지명 선수로 공·수·주에서 잠재력이 큰 매력적인 유망주였다. 아직 그 잠재력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2년 연속 한화 구단 유니폼 판매량 1위에 오른 선수라는 점에서 한화 팬들이 그에게 거는 기대를 읽을 수 있다.
한편으로는 가장 욕을 많이 먹는 선수이기도 하다. 기대만큼 성장이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타율 0.254로 규정타석을 채운 KBO리그 62명 타자 중 60위에 랭크됐다. 전년도인 2017년 타율 0.285, 11홈런으로 타격에 눈을 뜨기 시작하는 듯했지만 다시 내려앉았다. 홈런도 9개에 머물러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실패했다.
하주석은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다. 팬들에게 욕을 먹을 때면 멘탈적으로 무너질 수도 있다. 그는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보면 힘들 때도 많은데, 그래도 나한테 관심을 가지고 팬분들이 보고 계시는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더 열심히 하고 그라운드에서 더 열심히 뛰고 더 열심히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좋은 말씀을 해주실 것 같다고 생각한다"며 "올 시즌엔 기복을 줄이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절치부심하고 있는 그는 등번호도 16번에서 1번으로 바꿨다.

한용덕 감독도 하주석의 잠재력이 터지기를 기대하며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기용하고 있다. 그가 공·수에서 한화 내야의 핵으로 자리 잡는다면 안정적인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면서 하주석을 지켜보고 있는 한 감독은 "현재 수비 쪽에서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비가 안정되면 방망이는 앞으로 연습경기와 시범경기를 치러가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다.
하주석은 지난해를 돌아보면서 좋았던 점으로 "11년 만에 가을야구에 진출했고, 그런 부분에서 팬들이나 우리 구단이나 우리 선수들 모두 의미 있었던 시즌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개인적으로 타격 쪽이나 전체적인 성적이 좀 많이 떨어져서 부족했던 게 사실이었고, 또 그런 걸 많이 느끼게 된 시즌이었다"고 스스로를 반성하면서 "심리적으로나 멘탈적인 부분에서 내가 마음을 못 잡고 많이 빠져들었던 것 같다"고 자가진단을 했다.
하주석은 이어 "작년 시즌 팬들의 열띤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뒀던 것 같다.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선수들이 준비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처럼 열심히 응원해주신다면 최고의 경기로 보답해드리겠다"고 다시 한번 응원을 부탁했다.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