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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된 남자' 여진구, 왕위 물려주고 이세영 곁으로…'해피엔딩'[종합S]

작성일: 2019.03.04 22:50 장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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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왕이 된 남자' 장면. 사진ㅣ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지민 기자]'왕이 된 남자'의 여진구가 윤박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본연의 삶으로 돌아갔다.

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왕이 된 남자'(극본 김선덕·연출 김희원) 최종화에서는 왕권을 바로잡은 후 궁을 떠나는 하선(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도승지 이규는 반란군의 수장 진평군(이무생)을 칼로 찌르고 스스로 죽음을 맞이했다. 하선은 이규에게 달려가 그를 안고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이규는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 전하의 곁을 지켜야 하는데"라고 애써 말했다.

이어 이규는 "제가 죽으면 제 시신을 성문 밖에 내거십시오. 죄인을 단죄하셨음을 보이시고 백성의 마음을 달래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선은 "그럴 수 없다. 죄인이 아닌 충신이다"라고 소리쳤다. 이규는 그의 말에 "충신이라니 기쁘옵니다"라고 전하며 눈을 감았다.

이후 간신 신치수(권해효)는 대비(장영남)로부터 하선을 척살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신치수는 수하들을 데리고 궁궐로 향했다. 하지만 궁궐은 텅 비어 있는 상황이었다. 신치수는 하선을 쫓다 어느 곳으로 들어갔고, 그 순간 문이 닫히자 당혹스러워했다.

문이 닫힌 사이, 바깥에 있던 군사들을 제압한 장무관(윤종석)은 반란군들을 붙잡은 후 신치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하선은 "내 너를 죽여 사리사욕으로 밀서를 빼돌려 변방을 혼란케 하고, 도성을 혼란에 빠트린 죄를 묻겠다"라고 외쳤다.

그러자 신치수는 "나를 살려준다면 대비의 목을 가져오겠다. 전하. 대비의 목뿐만 아니라 반란에 가담한 자들의 목을 모조리 가져오겠사옵니다. 그러니 소신의 죄를 용서해주십시오"라고 치졸하게 굴었다. 그러나 하선은 신치수의 배에 칼을 꽂으며 "학산을 죽인 죗값은 죽음이다"라고 외쳤다.

이후 하선은 침착하게 반란군을 인질로 붙잡아 대비에게 덫을 놓았다. 반란군은 거짓 서찰을 들고 대비에게 가서 "주상이 항복했다"라고 말했다. 대비는 그의 말에 따라 궐로 왔지만 모든 것이 덫임을 깨달았다. 하선은 "대비마마를 폐모하는 마지막 절차를 위해서 부른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선은 "어머니인 대비 김씨에게 효를 다하고자 하였으나, 반란의 수괴가 되었으니, 이에 대비 김씨를 폐서인하고 사약을 내린다"라고 명했다. 대비는 발악했지만 결국 사약을 받아 피를 토하며 생을 마쳤다.

이후 하선은 자신과 백성을 대하는 태도가 같은 기성군(윤박)에게 신뢰를 가지게 됐다. 중전 유소운(이세영)은 자신이 원자를 생산하지 못하니 후궁을 들이라고 하선에게 말했다. 그러나 하선은 "그럴 수 없다. 기성군을 선위시키고 나는 궐 밖으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소운의 부탁으로 소운을 먼저 폐서인 시킨 후 하선도 곤룡포를 벗고 민생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다.

조내관(장광)은 하선의 이름에 여름 하, 신선 선의 의미를 붙여주며 그림을 선물했다. 조내관은 하선을 향해 "모시게 되어 영광이었다"라고 고백했고, 하선과 눈물로 이별했다.

소운에게 약속장소를 일러두고 떠나는 길, 하선은 자신의 뒤를 밟는 사람이 장무관임을 알고 안심했다. 장무관은 "나를 두고 가시려고 했습니까"라며 아쉬워 하며 가는 길을 지키겠다 청했다. 그 순간 대비의 복수를 하겠다며 외치는 자들이 둘을 공격해왔다. 장무관은 애써 하선을 지키며 피를 토하고 칼에 찔려 죽었고 하선 역시 활을 맞아 쓰러졌다.

시간이 지나 2년 후, 소운은 평범한 아낙이 되어 초가집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하선이 사라지고 장무관의 시신만 발견됐을 당시 무관들이 전해 준 나침반을 계속 간직하고 있던 소운은 여전히 하선을 간절히 그리워하고 있었다. 소운은 들판에서 과거 하선이 알려 준 개암나무 열매를 깨물며 그가 돌아오길 간절히 바랐고, 먼발치서 하선이 꿈처럼 소운을 향해 걸어왔다.  

소운은 하선을 향해 "이런 꿈을 수없이도 꾸었습니다. 지금도 꿈이라면 더는 다가서지 않을 것이니 그저 거기 계시기만 하십시오"라고 말했다. 하선은 눈물을 쏟으며 "꿈이 아니오, 나역시 그대에게 오기 위해 내내 꿈속을 걸었소"라고 말했다. 소운은 그런 하선을 뜨겁게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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