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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 솔샤르, 세입자 판 데이크 사는 집으로 들어간다

작성일: 2019.03.29 14:13 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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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없는 자의 서러움, '잘 가~ 다른 집 알아봐~'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식 감독에 임명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다른 사람이 살고 있는 자신의 집에서 살게 됐다.

맨유는 28일(한국 시간) 솔샤르를 정식 감독에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솔샤르는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주제 무리뉴 감독을 대신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정식이 아닌 임시로 맨유 소방수로 투입됐다. 리그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주어지는 4위 경쟁으로 끌어올렸고, 챔피언스리그는 파리 생제르맹을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정식 감독 임명은 시간문제였다.

솔샤르가 정식 감독이 되면서 본의아니게 피해를 본 사람이 있다. 리버풀의 피르힐 판 데이크다.

현재 판 데이크가 살고 있는 집은 솔샤르가 소유한 집이다. 판 데이크가 솔샤르 집에 세 들어 살고 있다.

솔샤르는 맨유에서 뛰던 당신 체셔 지역에 집을 구입했다. 침실 5개가 딸린 대저택인데 맨유를 떠나 노르웨이로 가면서 매물로 올렸다. 하지만 구입자가 나타나지 않았고 판 데이크가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매입이 아닌 세를 들어가 살게됐다.

공교롭게도 솔샤르는 다시 맨유에 왔다. 하지만 이미 자신의 집에 판 데이크가 사는 계약을 맺었으니 무작정 나가라고 할 수 없는 노릇, 결국 호텔에서 생활했다.

정식 감독에 임명되면서 솔샤르는 갖고 있던 집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국 '가디언'은 29일 "솔샤르가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기로 했다. 판 데이크는 다른 곳으로 이사 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솔샤르 역시 '맨유TV'와 인터뷰에서 "맨유를 떠나 노르웨이에서 보낸 시간이 8년이다. 그 시간을 가족과 충분히 즐겼다. 가족에게 큰 변화가 되겠지만 그들도 영국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6개월(맨유 임시 감독 계약 기간)을 사는데 굳이 가족이 올 필요가 없어 나만 왔지만 이제 혼자 사는 생활은 끝났다. 이제 가족과 함께 한다"며 가족들과 함께 집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솔샤르는 "아마 그 집을 2007년에 지었을 것이다. 그런데 2019년인 지금 들어가게 됐다. 참 오래걸렸다"라며 새로운 영국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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