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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길' 걷는 '단톡방' 멤버들…정준영→최종훈→다음은 승리? [종합]

작성일: 2019.05.11 09:00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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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왼쪽), 최종훈, 정준영.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최근 사흘간 ‘단톡방’ 멤버들을 둘러싼 상황이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8일에는 빅뱅 출신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9일에는 FT아일랜드 최종훈이 구속돼 검찰로 송치된 데 이어, 10일에는 가수 정준영이 첫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승리가 1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돼, 승리의 구속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지방경찰청은 8일 성매매알선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승리와 동업자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한 승리는 성매매 정황도 포착돼 해당 혐의도 추가됐다.

▲ 승리.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승리는 이밖에도 불법 촬영물 유포, 윤모 총경과의 유착 의혹, 지난 2017년 필리핀 팔라와섬 초호화 생일파티 당시 성접대 등 의혹을 받았으나 이는 사실 관계 다툼 여지가 있어 구속 영장에서 제외된 상태.

경찰은 승리의 영장실질심사가 14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승리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14일 결정될 전망이다.

▲ 최종훈. 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승리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다음날, 최종훈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지난달 16일 정준영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구속, 이어 최종훈도 9일 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구속됐다. ‘단톡방’ 멤버들 중 정준영에 이어 최종훈이 두번째로 구속된 것.

9일 법원은 최종훈에 대한 영장실질검사에서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 정준영.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최종훈이 구속된 다음 날인 10일에는 정준영이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했다.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준영의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을 듣고 향후 입증 계획을 정리하는 공판준비기일로 정준영의 출석 의무가 없기에 그의 참석 여부가 관심을 모았지만, 짧아진 머리로 정준영이 법원에 출석해 시선을 모았다. 길었던 머리를 짧게 깎고, 수형복이 아닌 단정한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것.

이날 정준영은 이번 사건에 대한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정준영 측의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도 동의한다"고 밝혔다.

또한 불법 촬영 피해자들과 합의를 원한다며 "피해자가 두 명 정도는 특정이 된 만큼 재판부가 국선 변호인을 선임해준다면 합의를 할 시간도 필요할 거 같다"면서 "국민참여재판 진행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정준영은 준강간 피해자와는 신변 보호 문제로 접촉할 수 없다.

그러면서 정준영 측 변호인은 지난 9일 구속된 최종훈과 공범으로 지목된 집단 성폭행 사건에 대해 "조사가 마무리 단계다.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지 않다. 두 사건 병합을 원한다"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6월 14일 오전 11시에 준비기일을 속행하기로 결정했다.

▲ 승리(왼쪽), 정준영, 최종훈.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이들의 혐의는 가수 승리의 성매매 알선 혐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에 정준영은 미국에서 황급히 귀국했고, 지난달 14일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 16일 정준영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승리는 유 전대표와 지난 2015년과 2017년 외국인 투자자 등을 상대로 성접대를 하고 버닝썬 횡령 자금 약 20억원 가운데 5억3000만원을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승리에 대한 17차례 소환조사와 관련자 조사, 계좌분석 등을 벌여왔다.

또한 정준영과 최종훈 등은 ‘단톡방’ 일행들과 함께 지난 2016년 1월, 3월 강원도 홍천과 대구에서 여성들에게 술을 먹이고 강제로 집단 성폭행했다는 추가 혐의까지 제기됐다. 해당 혐의 피해 여성은 이들을 집단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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