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너무 아프니까"…'아스달 연대기' 김원석, 호불호에 호소한 속내

작성일: 2019.06.03 11:17 장진리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tvN '아스달 연대기'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아스달 연대기'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원석 감독은 tvN '아스달 연대기' 첫 방송을 마친 2일 자신의 SNS에 "난 그냥 열심히 하지 않은 편이어야 한다"고 속내를 담은 글을 올렸다. 

김 감독은 "난 그냥 열심히 하지 않은 편이어야 한다. 열심히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안 해서인 걸로 생각하겠다. 그렇지 않으면 너무 아프니까"라고 심경을 고백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김원석 감독이 왜 이런 글을 남겼는지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은 상황. 다만 김원석 감독이 오랜 준비 끝에 선보인 신작 '아스달 연대기'가 첫 방송된 이후 올라온 글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스달 연대기'는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김옥빈 등 최고의 배우들이 모인 2019년 최고 기대작으로 일찌감치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한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고대를 배경으로 한 신비한 스토리와 첫 방송 전부터 시즌3로 기획된 거대한 스케일, 총 540억 원이 투자되는 엄청난 제작비까지, 여러모로 한국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 tvN '아스달 연대기' 포스터. 제공| tvN

그러나 뚜껑을 연 '아스달 연대기'는 기대만큼이나 엄청난 호평과 기대에 못 미친다는 혹평이 엇갈리고 있다. 아스라는 태고의 땅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가 신선하고 흥미롭지만, 새로운 세계관을 그리기에 지나치게 어렵고 복잡하다는 평가로 갈리고 있는 것. 인기 미국 드라마 시리즈 '왕좌의 게임'과 설정과 캐릭터, 배경 등이 매우 비슷하다는 지적도 불거졌다.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긴 했지만, 평균 6.7%·최고 8.0%(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전국 기준)라는 점에서 다소 아쉬움을 가질 수도 있다. 

만족과 실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김원석 감독은 "스스로 열심히 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해야 이 상황이 아프지 않다"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주변의 걱정이 이어지자 김원석 감독은 "모두 감사드린다. 그냥 끝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이었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 아스달 연대기 파이팅"이라고 재차 글을 남겼다.

앞서 김원석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기대는 조금 낮추시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열심히 만들었지만 그것만으로 칭찬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우리나라에 이런 드라마가 하나는 있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같이 열심히 만들었으니, 긍정적인 시선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2회 방송으로 이제 막 포문을 열었다. 엇갈리는 평가 속, 김원석 감독의 호소가 시청자들에게 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