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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상대·위기감"…'고교급식왕' 백종원이 보장하는 '고등셰프' [현장종합]

작성일: 2019.06.11 11:02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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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백종원. 제공| tvN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백종원이 자신한 '고교급식왕'이 온다. 

백종원, 은지원, 문세윤, 이나은, 임수정 PD는 11일 서울 마포 베스트웨스턴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tvN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고교급식왕'은 요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이 학교 급식 레시피를 직접 제안하고 경연을 벌이는 프로그램. 급식왕을 꿈꾸며 모인 234팀의 고등학생들 가운데 최종 선발된 8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임수정 PD는 "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수록 학생들의 삶의 질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더라. 요즘 급식이 예전보다 좋아졌으니 만족도도 높아졌겠구나 생각했는데 오히려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지 않더라. 거기에 착안해서 아이들이 직접 급식을 만들면 어떨까 라는 아이디어로 만들게 된 프로그램이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임 PD는 시청자들에게 "시청자 분들께 영양사 선생님이나 조리원 분들의 노고를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고, 반대로 그분들에게는 아이들의 시각에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tvN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백종원. 제공| tvN

'백종원의 골목식당',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한식대첩', '백종원의 푸드트럭', '집밥 백선생', '먹고자고먹고', '백종원의 3대천왕' 등 선보이는 요리 예능마다 '백전불패'를 자랑한 백종원은 '고교 급식왕'으로 또 한 번 요리 예능을 선보인다. 

백종원은 "많은 요리 관련 예능을 했었는데, '고교급식왕'은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다"며 ""제가 사학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사장을 하면서 급식만큼은 정말 제대로 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생각과는 다르더라"고 평소 '급식'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백종원은 "음식점을 할 때는 제가 제 수익을 덜 가져가면 되는데, 학교 급식은 여러 가지 제약이 있었다. '왜 급식을 저렇게밖에 못 주지' 했는데 깊이 들어가니 여러 가지 여건들이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왜 이렇게밖에 할 수 없지'를 알게 되면 좋은 방향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길 거라고 생각했다"며 "또 영양사, 조리사 선생님들은 아무도 안 알아주는데 욕까지 먹는다. 많은 분들이 학교, 단체 급식 영양사 분들의 노고를 알고, 그분들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면 급식이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바람이다. 

백종원은 '고교급식왕'에 출연하는 고등셰프들의 높은 수준에 감탄했다. 백종원은 "제가 위기감을 느낄 정도로 수준이 높다. 경쟁상대로 느낄 정도"라며 "저는 우리나라가 외식 강국이 되려면 40, 50년은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친구들이 크면 10년, 20년 정도면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열정적이고 대단하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을 스카우트하고 싶은데 너무 아까워서 더 키워야 할 것 같다. 고등학생이니까 좀 더 배움의 길을 가야겠지만, 이 친구들을 당장 스카우트 한 뒤에 외국에 보내서 좋은 걸 경험하게 하고 싶을 정도로 아깝다"며 "우리나라 외식 문화의 미래가 밝다"고 극찬했다. 

▲ tvN '고교급식왕'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은지원, 이나은, 백종원, 문세윤(왼쪽부터)이 환하게 웃고 있다. 제공| tvN

백종원은 같은 시기에 자영업자들이 출연하는 '골목식당', 그리고 고등학생 셰프들이 출연하는 '고교급식왕', 두 요리 예능을 함께 선보인다. '골목식당'에서는 프로의식이 없는 종사자들에게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백종원은 열정이 가득한 '고교급식왕' 속 초보 셰프들에게 힐링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골목식당' 같은 프로그램은 스트레스를 너무 받는다. 제가 욕을 많이 하는데 제작진이 잘 잘라준다. '고교급식왕'은 애들을 혼을 내기는 하지만 욕을 할 일이 없다. '제가 결혼을 제 나이에 했으면 이런 애들이 있을텐데'라는 생각에 찡하고 짠하다"며 "'골목식당'은 짜증나서 가르쳐주는데 '고교급식왕'은 저도 모르게 애들 앞에서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면 우리 집에 데려가서 가르치고 싶다. 다른 프로그램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데, '고교급식왕'은 아이들이 정말 예쁘다"고 병아리 셰프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고교급식왕'은 요리에 관심 있는 고등학생들이 학교 급식 레시피를 직접 제안하고 경연을 벌이는 프로그램. 급식왕을 꿈꾸며 모인 234팀의 고등학생들 가운데 최종 선발된 8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결을 펼친다. 지난 8일 첫방송을 마쳤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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