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리뷰]'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원작 '케미'·참신함 실종된 리부트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감독 F. 게리 그레이,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이 아쉬움만을 남긴 채 리부트의 시작을 알린다. 원작의 묘미를 살리는 데도, 새로운 시도로 참신함을 전하는 데도 모두 실패한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은 최악의 위기에 직면한 지구를 구할 유일한 조직 MIB 내부에 스파이가 있음이 알려지면서 에이스 요원 H(크리스 헴스워스)와 신참 요원 M(테사 톰슨) 콤비가 뭉치게 되는 SF 블록버스터.
영화는 외계인과 인간 MIB 요원들의 관계, 지구를 구하는 MIB 임무 등 원작의 뼈대를 잇는다. 대사들 사이를 유머러스함으로 채우려는 시도 등은 '맨 인 블랙' 시리즈의 기본 골자를 차용한다. 여기에 기존 배경인 뉴욕을 넘어 런던과 프랑스로 확장된 무대가 펼쳐지고 신참 요원을 여성으로 설정하는 등 리부트다운 새로운 시도들이 그려진다.

전편을 이끈 배우 윌 스미스와 토미 리 존스의 유쾌한 '케미'가 독이 된 걸까. 이들과 비교해 극을 이끄는 MIB 요원 H, M이 사건을 해결해가는 과정은 눈길을 사로잡지 못한다. 병렬적으로 연속 등장하는 H와 M의 과거들은 흥미를 불러일으키지 못하고 각자의 이야기가 마침내 만나게 되는 지점은 뻔한 설정으로 김이 빠진다. 특히 이들의 사이에는 '갑분 로맨스' 기류가 형성돼 진부함을 더한다.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와 테사 톰슨이 '어벤져스'와 '토르' 시리즈에서 선보인 '아스가르드 콤비'를 기대한다면 더 실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영화는 주요 인물들과 극을 함께 채우는 외계인들을 '양'으로만 승부한다. H와 M을 위협하는 쌍둥이 외계인을 통해 새로운 비주얼을 만들어내려 하지만 이는 평면적으로만 표현돼 긴장감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무기상 리자(레베카 퍼거슨)를 통해서는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그리려 하지만 캐릭터 자체의 카리스마가 떨어져 설득력을 잃는다. H, M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외계인 포니의 귀여운 매력만이 이질적으로 빛나 안타까움을 더한다.
지난 12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15분.
스포티비뉴스=유지희 기자 tree@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영화 관련 기사
-
백윤식·이병헌 이전에 하정우·안보현…프리퀄 '내부자들:악인의 탄생' 주연[공식]
2026-08-20
-
'좀비딸' 조정석 딸 최유리, '암살자(들)' 캐스팅…여고생 합창단원
2026-08-20
-
'케빈오♥' 공효진 "결혼하니 기쁨이 배로…특별한 딸, 평범한 며느리로"[인터뷰③]
2026-08-19
-
'경주기행' 공효진 "'엄마' 이정은과 재회 가장 기대…눈앞에서 보고 싶었다"[인터뷰②]
2026-08-19
-
공효진 "정준원, 마음 복잡해 보이지만 잘 견디고 있어…신중해서 안타깝다"[인터뷰①]
2026-08-19
-
"추석엔 '타짜'" 20년 만의 파이널 온다…변요한X노재원 "다 베팅하겠다"[종합]
2026-08-18
추천 콘텐츠
-
백발 된 '66살' 이휘향, 이런 배우였나 "기저귀 차고 촬영했다"('데이앤나잇')
2026-08-20
-
"영원한 S.E.S.의 아버지"…바다, SM 떠난 이수만과 다정 투샷
2026-08-20
-
키키, 글로벌 상승세 입증…스포티파이·애플뮤직 1위→美 포브스 'HITC' 무대 호평
2026-08-20
-
"법정에서 제대로"…초음파·멍 사진 공개한 홍민기 前여친, SNS 폭로전 중단 선언[종합]
2026-08-20
-
영탁, '탁쇼5'로 전국 팬들 만난다…서울 이어 부산·인천·대구 등 5개 도시로 확대
2026-08-20
-
손태진, 수원 콘서트 22·23일 개최…'클래식→대중음악' 장르 오가는 고품격 라이브 예고
2026-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