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야구] 한국도 일본도 '진땀승'…세계 격차가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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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용문 막이 올랐다. 제29회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이 30일 부산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개막했다.
세계 랭킹 1위 일본과 3위 한국, 최근 4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머쥔 미국이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힌다.
미국은 A조 예선 1차전에서 남아공을 11-0으로 따돌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 일본은 대회 첫 날 가슴을 쓸어내렸다.
나란히 승리를 신고했지만 경기 내용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쉽지만은 않은 항해를 예고했다.
한국은 네덜란드와 B조 예선 1차전에서 연장 10회말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 신승했다. 출발은 매끄러웠다. 선발투수로 나선 소형준(18, 유신고)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발판을 놨다. 타선도 4점을 뽑으며 투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그러나 8회초 위기를 맞았다. 네덜란드에 대거 4실점하며 동점을 허락했다. 연장 10회말 대타 현원회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한숨을 돌렸으나 자칫 첫걸음부터 꼬일 뻔했다.
이성열 한국 청소년 야구 대표 팀 감독은 "아직 선수들 몸이 다 올라오지 않았다. 실전 공백도 좀 길었고. (네덜란드 전 신승은)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한다. 2차전, 3차전 경기를 거듭할수록 나아질 거라 믿는다. 능력은 검증된 선수들"이라며 반등을 약속했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일본은 세계 랭킹 26위 스페인에 쩔쩔 맸다. 7회까지 0-2로 끌려가며 고전했다.
8회 대거 4득점하며 역전승을 거두긴 했으나 경기 중반 대표 팀 에이스 오쿠가와 야스노부에게 불펜 대기를 지시하는 등 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30일 출발선에 선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는 점점 줄어드는 국가간 야구 격차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대회 첫 날부터 우승후보 두 나라가 연이어 진땀승을 거두면서 흥미로운 분위기를 더해가고 있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 팀 전 경기는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2(SPOTV2), 스포티비 플러스(SPOTV+)에서 생중계되며,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볼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 이강유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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