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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라디오 방송중 눈물 "故 구하라 위해 기도해달라"

작성일: 2019.11.25 14:26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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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미디언 김신영이 절친했던 故 구하라의 비보에 라디오 방송 도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코미디언 김신영이 절친했던 故 구하라를 떠올리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김신영은 2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故 구하라의 비보를 전하며 방송 내내 울컥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신영은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면 세상이 바뀐다"라며 "오늘 굉장히 추운 날이다. 몸도 춥고 마음도 춥다. 라디오를 7년 정도 했는데, 어제와 오늘 안녕하지는 못한 날"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라디오를 해야 하는데 생방송이라는 게 참 속상하다"라며 "DJ로서 잘해봐야 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방송 말미에도 김신영은 "일주일의 첫 시작인 월요일을 파이팅 넘치게 해야 하는데 가슴 아픈 일이 있어서 저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서 너무 죄송하다"라며 청취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이 라디오를 하면서 늘 저를 기다려주시고 힘든 분도 나 때문에 힘내려고 하는데 오히려 내가 도리어 위로를 받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게스트로 출연한 유재환에게도 "어떤 날보다 밝게 해주려고 애써줘서 고맙다"라고 어렵게 말을 이었다. 

마지막 곡을 소개하며 잠시 말을 잇지 못한 김신영은 "제 마음이 담긴 곡"이라며 "정말 이제는 저를 위로하지 말고, 저를 응원하지 말라"라고 털어놨다. 

그는 "하라를 조금 더, 하라를 위해서 기도해주셨으면 좋겠다. (구하라가) 행복한 나라로 갔으면 좋겠다는 언니의 마음"이라며 양희은의 '행복한 나라로'를 마지막 곡으로 소개했다. 그는 "오늘까지만 울겠다"라고 덧붙였다. 

故 구하라와 김신영은 지난 2009년 방송한 KBS2 '청춘불패 시즌1'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우정을 쌓아왔다. 

故구하라는 지난 24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당초 모든 장례 절차를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팬들을 위해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 별도로 빈소를 마련하고 그를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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