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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향기' 램파드 "맨시티전 역전패…'반등할 수 있는지' 시험할 기회"

작성일: 2019.11.26 04:40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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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램파드 감독(왼쪽)이 아스필리쿠에타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이제 우리가 실험해야 할 것은 '승리에 익숙해졌을 때 패배에서 반등할 수 있는가'이다."

첼시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 한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맨체스터시티에 1-2로 역전패했다.

경기력에선 대등했다. 두 팀 모두 전방 압박에 힘을 쏟았고, 역동적인 침투로 공격적으로도 활발했다. 먼저 은골로 캉테가 먼저 득점했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와 리야드 마레즈의 뛰어난 개인 기량에 실점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대거 1군에 기용하면서도 성적과 경기력 모두 잡고 있다. 뼈아픈 역전 패배 뒤에도 선수들을 잘 다독였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미러'에 따르면 램파드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드레싱룸에선 아주 실망한 것처럼 보였다. 아마도 간단한 대답일 것이다. 우리가 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패배에 고개를 떨군 것은 당연하다는 것.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선수들이 스스로에게 많은 것을 기대했다. 그래서 이것에서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오히려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첼시는 이번 시즌 개막 전 4위 내 진입이 목표일 정도로 저평가를 받았다. 영입 금지 징계로 적절한 보강이 어려웠고 램파드 감독도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첼시는 맨시티전에서 멋지게 싸웠고, 패배에 깊은 실망을 표할 만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을 쌓고 있기 때문이다.

램파드 감독은 여전히 팀의 미래를 밝게 본다. 그는 "몇몇 선수에겐 맨시티처럼 강력한 팀과 원정 경기를 치른 첫 경험일 것이다. 오늘의 경험이 그들에겐 좋은 약이 될 것이다. 결과를 묵묵히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따내길 원하는 수준의 것이란 것도 깨달아야 한다. 이번 시즌 해내고 있는 일들에 정말 행복하다. 아마도 상승 곡선의 약간 앞에 놓여 있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선수로서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다. 최고의 선수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또 최고의 팀이 되어가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지도자다. 램파드는 "이제 우리가 실험해야 할 것은 '승리에 익숙해졌을 때 패배에서 반등할 수 있는가'이다. 우리 모두에게 또 다른 도전일 것"이라며 첼시가 패배로부터 배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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