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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서트 난장' 제작진 "공연문화 통해 나주에 젊은 세대 유입 기대"[현장종합]

작성일: 2019.11.26 17:25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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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장' 제작진. 제공ㅣ 문화콘서트 난장

[스포티비뉴스, 나주=강효진 기자] '문화콘서트 난장'이 광주에서 나주로 이전해 새롭게 출발한다. 장년층이 다수인 나주 구도심에 공연 문화를 정착시켜 젊은 세대를 유입하고 활기를 찾겠다는 각오다.

광주 MBC가 주최하는 '문화콘서트 난장' 기자간담회가 26일 오후 4시 전라남도 나주시 나주정미소 난장곡간에서 열린 가운데, '난장' 제작PD 김민호 광주MBC 부국장과 나주읍성도시재생주민협의회 이명규 회장, 나주시청미래전략국 김관영 국장, '아시안탑밴드' 음악감독을 맡은 밴드 타카피 김재국, MC 자이로, 신현희가 참석해 '난장' 소개에 나섰다.

김민호 부국장은 "단순히 '난장'의 공연 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볼 수 있길 바란다. '나주에서 7일 동안 살아보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서 문화적으로 풍성한 나주를 만들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예를 들면 '여수 밤바다'가 아니라 '나주 밤풍경' 같은 노래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난장과 나주가 대한민국 음악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난장의 13년 노하우를 이곳에 쏟아붓겠다"라고 밝혔다.

12월부터 '문화콘서트 난장'의 상설 공연장이 될 나주정미소는 역사적인 의미와 나주의 사연을 품고 있는 공간이다. 난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을 통해 음악과 추억을 보관할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를 담아 난장곡간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나주읍성도시재생주민협의회 이명규 회장은 "나주정미소가 1913년에 생겼다. 거기에 반해 호남선 철도도 1913년에 생겼다. 전라도 최대 곡창지대인 나주의 곡식을 가지고 일제 수탈의 역사를 함께한 장소다. 의미는 많지만 비어있던 장소를 도시재생협의회에서 매입을 했다.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하던 차에 MBC '난장'과 함께하게 됐다"고 난장곡간과 함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곳이 곡식 창고였다. 앞으로 곡식보다는 문화로 먹고사는 공연문화를 갖춰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MBC '난장'에서 내년에도 진행할 것 같다. 더 좋은 프로그램도 있다면 함께해서 지속적으로 구도심과 혁신도시와의 관계에서 상생할 수 있는 관계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 김민호 부국장. 제공ㅣ 문화콘서트 난장

김민호 부국장은 나주의 접근성에 대해 "광주MBC 난장 녹화를 계속 13년 동안 했는데, 여기 오는게 광주 MBC 스튜디오 오는 것보다 서울에서 오는게 훨씬 가깝다. 광주 송정역에서 40분 이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쪽이 KTX에서 5분 정도라서 그것도 고려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명규 회장은 "나주시 구도심은 60대부터 80대까지가 많다. '난장'이 활성화 된다면 경기도, 수도권의 젊은 청춘들이 많이 올 것 같다. 활기찬 도시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난장' 같은 공연 문화를 유치하면 안되겠느냐고 했다. 나주정미소가 30년 동안 비어있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올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새롭게 단장한 '문화콘서트 난장'의 MC는 자이로와 신현희가 맡는다. 자이로는 첫 MC가 된 소감으로 "MC같은 걸 해본 적이 없어서 제안을 받았을 땐 출연 의사인 줄 알았다. MC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아달라고 하셔서 많이 놀랐고 기뻤다"고 말했고, 신현희는 "사실 제가 '난장'에 옛날에 출연했을 때 농담으로 '나중에 MC를 해보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 진짜 MC가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살다보니 이런 일도 생기고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난장'을 시작으로 난장곡간에서 열리는 가장 큰 프로젝트는 2020년 4월부터 진행되는 '아시안탑밴드'다. 아시아 10개국의 실력있는 밴드들이 모여 경연을 펼쳐 아시아의 밴드 음악을 세계적으로 알리겠다는 포부다. 20개의 밴드가 나주에 10일 동안 머물며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

김민호 부국장은 "'아시안탑밴드'는 아시아 10개국이 모여 아시아 음악 시장을 키우고 세계에 알리고자 광주 MBC에서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아시안탑밴드'의 기본은 문화콘서트 난장이다. 중국,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 총 9개 나라 방송사에서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민호 부국장은 "'난장'은 다른 프로그램과는 달리 13년 동안 하나의 좋은 공연 문화가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며 "나주에서 많은 분들에게 문화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화콘서트 난장'의 새로운 주무대가 될 난장곡간은 다음달 6일 공식 개관한다.

스포티비뉴스, 나주=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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