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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비밀낭독회' 허지웅X정영주 비밀일기 첫공개…솔직한 '작자'들 이야기[종합S]

작성일: 2019.12.20 00:17 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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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비밀낭독회-밝히는 작자들'│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MBC '비밀낭독회-밝히는 작자들'이 첫 방송했다.

19일 방송된 MBC '비밀낭독회-밝히는 작자들'에서는 김원희·허지웅·유병재·양세찬 4MC와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낭독한 작자들이 등장했다.

이날 김원희·허지웅·양세찬·유병재는 MC로 등장해 프로그램을 소개했고 윤대현 정신과 교수가 함께하기로 했다.

첫 번째로 낭독자로 등장한 건 필명 '게르니카'의 정영주였다. 정영주는 배우 생활을 하던 중 병으로 목소리를 잃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정영주가 쓴 글은 피를 토할 정도로 힘들었던 시기였고 말 대신 글로 대화를 해야 했던 당시에 쓴 일기였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망치'라는 제목의 일기는 절망에 빠져 있던 자신을 깨우치게 한 아들을 뜻하는 거였다. 정영주의 진심이 담긴 일기는 특유의 파워풀한 낭독과 더불어 솔직하고 따뜻한 감명을 불렀다. 낭독을 끝낸 정영주는 지친 사람들을 위한 힐링 송을 열창했다.

다음으로 필명 '추니추니'의 76세 할머니가 낭독자로 등장했다. 딸과 함께 등장한 할머니는 우울증 개선을 위해 뒤늦게 배운 한글로 일기를 썼다고 고백했다. 미리 살펴본 양세찬은 "이게 일기에요? 욕이 많이 써 있는데요?"라며 폭소 유발 일기를 예상하게 했고, 실제 읽은 일기는 욕이 난무해 폭소를 불렀다.

'우리두리&사랑의 폭격기'의 글도 공개되었다. 알콩달콩 부부 사이를 자랑한 두 사람은 행복과 19금을 넘나드는 일기로 양세찬의 볼을 빨갛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영주는 수위에 대해 "좀 더 가도 괜찮을 것 같다. 비방용인 거 같아 자체 검열 하신 듯"이라는 화끈한 면모를 보였다.

'백의의 천삼이'는 간호사로 일하는 작자였다. 병동에서 있었던 일들을 솔직하게 적은 일기에 많은 사람이 눈물 지었고, 허지웅은 "간호사분들은 대단하다"고 혈액암을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그의 일기에 공감했다. 낭독에 이어 허지웅은 투병 중 도움을 준 분들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허지웅이 낭독에 나서 혈액암 투병 중 작성한 일기를 최초로 공개했다. 허지웅은 혈액암 투병 당시 쓴 글은 모두 지웠다고 했다. "아플 때는 내가 세상에서 제일 아프다"며 그때의 글을 다시 읽기 힘들었던 것. 하지만 허지웅에게 힘을 얻은 이들을 위해 '망했는데' 낭독에 나섰다.

담담하게 글을 읽는 허지웅이었으나 글에는 당시의 고통이 고스란히 실려 있었고, 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글을 읽고 난 후 허지웅은 "무균실 실려 갈 때도 혼자 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힘들 때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걸 아픈 뒤 느꼈다고 많은 이들에게 용기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송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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