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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②]'당나귀 귀' PD "심영순, 신인상 자격 충분…김숙 '무관' 아쉽죠"

작성일: 2019.12.23 12:37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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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 중인 최현석, 심영순, 양치승, 김숙(왼쪽부터). 제공|KBS

[직격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이렇게까지 잘 될 줄 몰랐던 프로그램, 정확한 표현입니다."

지난 21일 '2019 KBS 연예대상'에서 최고령 신인상과 핫이슈 예능인상을 배출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창수 PD가 시상식 뒷이야기를 전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시청자가 뽑는 최고의 프로그램 후보에도 올랐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지난 3월 '1박2일 시즌3'가 갑자기 멈추면서 사실상 대체 편성됐던 프로그램이다. 솔직한 갑을관계를 조명하면서 자리 잡기 시작, 어느덧 8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10%를 넘나드는 시청률까지 기록 중이다.

시상식에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오랜 시간 함께하고 있는 심영순 대가가 최고령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심영순은 신인상을 받고 "사장이면 다 출연하라. 자기 성찰도 되고, 거듭나는 계기가 된다. 인생이 달라진다. 잘났다고 갑질만 하지 말고, 을의 입장도 생각해서 잘 인생을 살아가길 바란다"라고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갖는 의미를 재차 강조했다. 실제로 심영순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자신의 모습을 외부에서 바라보며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달라졌다. 그에게는 각별할 수밖에 없는 프로그램이다.

이창수 PD는 "심영순 대가는 신인상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무심한 분처럼 보이지만, 모두를 유심히 지켜보고 계신다. 누가 어떻게 지내는지를 묻지 않고도 아는 사람"이라며 달라진 '갑'이자, 새내기 예능인 심영순을 향한 응원을 전했다.
▲ '2019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심영순(왼쪽)과 핫이슈 예능인상을 받은 양치승. 제공|KBS

지난 10월 중순부터 합류한 양치승 관장은 핫이슈 예능인상을 받았다. 예상치 못한 수상에 제작진과 같이 일하는 직원들을 하나하나 언급하지 못한 것을 많이 미안해했다는 후문이다. 이창수 PD는 "양치승 관장은 아낄 때는 아끼고 쓸 때는 쓰는 사람이다. 이번에는 크게 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의 진행을 맡은 김숙과 전현무가 '무관'에 그친 것은 아쉬워했다. 두 사람은 나란히 대상 후보에도 올랐었다. 

'2019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신동엽, 유재석, 김종민 등 대표 예능인들이 무작위로 추첨, 즉석에서 홍보하는 시간이 있었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1박2일 시즌4'의 김종민이 뽑았다.

당시 김종민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관해 '굉장히'라는 말만 되풀이해 웃음을 준 뒤 '이렇게까지 잘 될 줄 몰랐던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창수 PD에겐 베테랑 예능인인 그의 평가가 인상 깊었다. 이창수 PD는 "정확한 우리 프로그램 설명이라고 생각한다. 일요일 전쟁터에서 우리가 만든 지 8개월 정도 됐다"라며 "내가 겸손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예능에 잔뼈가 굵은 사람도 그렇게 말할 정도면 보편적인 생각인 것 같다. 보스, 직원들, 스태프에게 참 고맙다"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준비를 시작한 이창수 PD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하며 하루도 쉬지 못했다. 주말에도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연락도 새벽에야 닿을 정도다. 이는 다른 제작진들도 마찬가지다. 프로그램을 위한 '선한 욕심'을 부리고 있단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이들의 노력 덕분에 순항 중이다.

그는 "프로그램이 시청률도 오르고, 많은 분이 보고 있다. IPTV 시청자 수 등을 포함한 집계에서 시청자 수 250만 명을 넘겼다고 회사에서 이야기를 해줬었다. 이제는 더욱더 조심스럽게 만들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은 그야말로 격전지다. 지상파는 물론 종편과 케이블 TV까지 다양한 예능이 각축전을 펼친다. 

그는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경쟁이 치열하다. 우리부터 '슈퍼맨이 돌아왔다'고까지 함께 하나의 전선이라고 생각하고 다 같이 똘똘 뭉쳐 만든다"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을 전했다.

[끝]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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