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톡]'VIP' 표예진 "불륜 연기로 욕 너무 먹어…온유리 안쓰럽고 속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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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표예진이 드라마 'VIP'에서 파격 불륜 연기를 선보인 소감을 밝혔다.
표예진은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반응이 생각보다 정말 심하더라"라고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에서 이상윤과 장나라 사이를 갈라놓는 불륜녀 온유리 역을 연기한 속내를 전했다.
표예진은 'VIP'에서 부부였던 나정선(장나라)와 박성준(이상윤) 사이에서 균열을 만드는 온유리 역을 연기했다. 시청자들은 공고했던 두 사람 사이를 갈라놓는 온유리 캐릭터에 분노했고, 지나치게 실감나게 온유리 역을 연기한 표예진이 애꿎은 욕을 먹는 웃지 못할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표예진은 "반응이 생각보다 심했다. 예상은 했지만 해외에서까지 인스타그램에 와서 '정말 싫다'고 댓글을 다는 분들이 많이 계셨다. '몰입해서 보시는구나, 다행이다'라고 생각한다"며 "시놉시스를 보고 온유리는 (불륜녀가)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갔는데 당사자라고 해서 굉장히 당황했다. 감독님과 얘기를 하다 보니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온유리 역이 연기하기 어려웠다는 표예진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연기하기가 어려웠고, 제가 하기 어렵게 느껴졌지만 반대로 도전이기도 했다. 유리에게 감정이입해서 이해했다. 유리의 목표는 성준 하나였다. 부나 명예를 동경하긴 했지만, 막상 얻으니 행복하지 않았고 유일하게 나를 이해해주는 성준을 사랑하는 것뿐"이라고 자신이 연기한 온유리의 속내를 설명했다.
이어 "그런 면에서 성준의 아내인 정선이 멋있어 보였던 건 사실인 것 같다. 처음에는 정선에게 열등감도 느끼고, 자격지심도 있지 않았을까. 이렇게 멋있는 여자라 나도 이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이 공존했던 것 같다. 정선이 같은 성준의 여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결국 그렇게 될 수 없다는 것도 깨달은 것 같다"고 온유리의 심리를 대신 되짚었다.
'VIP'는 사전제작으로 촬영한 터라 표예진 역시 시청자처럼 드라마에 몰입하며 시청했다고. 표예진은 "정선의 시점으로 보니까 정선이한테 몰입하게 되더라. 그래도 저는 유리를 이해하니까 안쓰럽고 속상하기도 했다. 정선이와 유리 둘 다 이해한다. 방송을 보면 다 마음이 아파서 세 인물 다 이해가 갔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유리를 연기하는 입장이니까 유리를 온전하게 이해하는 건 저 하나라고 생각한다. (이)상윤 오빠와도 얘기했는데 '우리를 이해하기엔 어려울테니 연기에만 최선을 다하자'고 했는데 정말 아무리 연기해도 진짜 알아주시지 않더라"고 웃으며 "아무래도 이해하긴 힘들겠죠"라고 말해 인터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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