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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톡]배정남 "이성민, 저와 안맞는 성격인데…父 느낌도"

작성일: 2020.01.21 12:51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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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미스터 주:사라진 VIP'의 배정남. 제공|YG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배정남이 끈끈한 사이를 자랑하는 선배 배우 이성민에 대한 각별한 존경심을 고백했다.

배정남은 영화 '미스터 주:사라진 VIP'(감독 김태윤, 이하 '미스터 주') 개봉을 앞둔 2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배정남은 영화 '보안관' 이후 '미스터 주'까지 함께하며 인간적으로도 가까워진 이성민에 대해 아버지 같은 생각도 든다며 "전부터 존경하는 배우였다. 좋아했다. 만나보며 형(이성민)의 인간적인 모습이 더 좋더라"고 말했다. 그는 "위치가 높을 수록 현장에서 베푸는 게 보이지 않나. 아닌 사람도 있는데 형은 정 반대"라면서, 주연 배우로서 든든하게 현장을 이끌며 스태프의 팀별 회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고 "요즘에 이런 사람 있을까 싶더라. 잘될수록 형님처럼 해야겠다 생각도 했다"고 털어놨다. 

배정남은 그러나 "진짜 이상하다"며 "(이성민과는) 원래는 진짜 성격도 안 맞는다. 형은 술도 안 먹지, 그러니까 밤에 전화도 안 한다. 저와는 360도 다른 스타일인데 만나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연민같은 게 있는 건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보안관' 촬영 당시엔 이성민에게 지적을 받고 현장에서 눈물을 쏟은 적도 있다. 배정남은 "'보안관' 때 형님이 '이렇게 해라' 하는데 '싫은데예' 했다가 (혼이 났다). 아버지가 뭐라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사랑이 담긴 것 같다라"며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니까 '괜찮다, 형님이 미안하다' 하는데, 바로 토닥토닥하니까 더 터졌다. 눈물이 나도 모르게 뚝뚝 떨어졌다"고 당시를 되새겼다. 그는 "섭섭하다기보다는, 괜히 땡깡 한 번 부렸따고 해야하나. 좋아하는 마음, 미안한 마음,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번 '미스터 주'에서는 이성민으로부터 '니 아니면 못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배정남은 "그 전에는 형이랑 말을 맞추고 하는 신이 없었다. 이번에는 대본을 읽으면서 이렇게 하면 어떨까, 저렇게 하면 어떨까 이런 호흡이라는 걸 처음 해봤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좀 이상하면. 감독님은 OK 했는데도 형이 '한 번 더 해봐라' 하기도 했다"며 "더운데 다들 고생하는데 '한 번 더 할게요' 이 말을 웬만하면 잘 못한다. 형이 고맙더라. 이번에 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감사를 돌렸다.

그는 "주위에 성민이 형도 있고 좋은 형, 누나, 친구가 많다.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게 느껴진다. 그런 친구들이 생각해주는 만큼 더 크고 잘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며 "내가 못하면 그 사람들이 좋게 이야기해주고 헸는데. 그런 게 있지 않나. 예전보다 조심도 많이 하고 멘탈도 많이 잡는다. 조금 더 성장했다고 해야 하나"라고 쑥스럽게 웃었다.

영화 '미스터 주'는 갑자기 동물들과 대화하는 능력을 갖게 된 국정원 에이스 요원이 사라진 VIP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코믹 소동극이다. 

배정남은 '미스터 주'에서 매사에 열정이 넘치는 정보국 요원이지만 의욕만 앞서는 몸 떄문에 결정적인 순간 늘 임무를 망치는 요원 민식 역을 맡았다. 

영화 '미스터 주'는 설 연휴를 앞둔 오는 22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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