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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도 울었다"…'이태원 클라쓰', 박서준-김다미가 자신한 120% 싱크로율 [현장종합]

작성일: 2020.01.30 14:59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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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서준, 김다미, 권나라, 유재명(왼쪽부터)이 30일 오후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이태원 클라쓰'가 웹툰 원작 작가도 눈물 흘릴 정도로 흥미진진한 드라마 탄생을 예고했다.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김성윤 PD, 조광진 작가는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웹툰보다 더 재밌는 드라마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좇는 이들의 창업 신화를 그린다. 특히 많은 독자들의 '인생 웹툰'으로 손꼽힌 원작을 기반으로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뭉쳐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성윤 PD가 30일 오후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특히 최근 이병헌, 이성민, 이희준, 곽도원 주연의 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배급사 쇼박스가 '이태원 클라쓰'로 첫 드라마 제작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김성윤 PD는 "배우들도 각자 도전이라고 할 만한 캐릭터의 옷을 입고 있다. 작가님도 원작자로서 극본을 쓰는 만큼 도전이고, 저도 JTBC에서 하는 첫 작품이라 떨린다"며 "쇼박스도 그런 느낌으로 도전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쇼박스가 '남산의 부장들'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아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원작을 쓴 조광진 작가가 직접 대본 집필을 맡아 눈길을 끈다. 웹툰이 드라마로 옮겨진 경우는 그동안 많았지만, 원작 작가가 직접 드라마 극본을 쓰는 것은 이례적인 경우다.

▲ 조광진 작가가 30일 오후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조광진 작가는 직접 대본을 쓰게 된 것에 대해 "웹툰은 주간 마감에 쫓기다 보니 서사에 아쉬움이 많았다. 소모적으로 쓰기만 한 캐릭터가 있었는데 그런 인물들을 디테일하게 살리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감독님이 많이 설득하셨는데 제가 웹툰의 아쉬움을 직접 보완할 수 있다는 거에 끌렸다. 해 본 적 없는 일들이 매력적이었다"며 "사실 대본 작업을 시작할 때는 쉽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는데 막상 대본을 쓰고 당황한 부분도 있었다. 다행히 감독님을 너무 잘 만나서 사부님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을 믿고 가서 부담은 없다. 원작자가 쓰는 대본인 만큼 분명히 강점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작가는 웹툰에서 드라마로 캐릭터를 꺼내 온 배우들의 싱크로율에 높은 만족도를 전했다. 조 작가는 "저는 싱크로율에 120% 만족하고 있다. 제가 어떤 신을 쓰고 영상으로 보고 놀랄 때가 많다. 글을 쓸 때는 제가 캐릭터들을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배우들이 저보다 더 치열하게 해석하고 구현하더라. 눈물 흘릴 신이 아닌데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울었다. 120%라고 할 정도로 싱크로율이 높다. 정말 만족한다. 한 명만 꼽을 수 없지만 굳이 꼽자면 박서준의 싱크로율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 박서준이 30일 오후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미소 짓고 있다. 사진|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드라마 '쌈, 마이웨이', '김비서가 왜 그럴까', '그녀는 예뻤다'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성공시키며 시청률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박서준은 주인공으로 스토리를 이끈다. 극 중에서 박서준은 억울하게 살인미수 전과자가 됐지만 7년간 번 돈으로 이태원에서 단밤 포차를 차리고 성공을 꿈꾸는 박새로이 역을 맡았다.

박서준은 "워낙 유명한 원작이라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는다. 재밌는 얘기가 추가된 상태에서 드라마가 방송될 것 같다. 이 캐릭터를 표현해 보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드라마에 끌렸다.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공을 많이 들였다. 굳이 웹툰을 먼저 접하지 않고 드라마를 보시더라도 충분히 어렵지 않게 재밌게 즐기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웹툰 원작 드라마에 도전하는 박서준은 "원작이 워낙 인기가 있어서 팬분들도 많고, 가상 캐스팅도 있었다. 물론 원작 팬분들에게는 제가 기대하지 않은 캐스팅일 수 있다. 하지만 기대 이상의 연기와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 자신할 수 있다. 2D가 영상이 됐을 때 어떤 매력이 더해지는지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어했다. 

▲ 김다미가 30일 오후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손하트를 만들고 있다. 사진|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김다미는 엘리트 코스를 밟다가 박새로이를 만나 단밤포차의 매니저가 되는 조이서 역을 맡았다. 영화 '마녀'로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다미는 '이태원 클라쓰'로 첫 안방 도전에 나선다.

김다미는 "웹툰으로 보자마자 3시간 만에 다 읽었다. 그만큼 재밌고 흥미로웠다. 조이서라는 캐릭터도 보지 못한 캐릭터라고 느껴져서 연기를 하면 재밌겠다고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물론 어려움도 많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감독님이 저만의 조이서를 만들 수 있지 않겠냐고 제안해 주셔서 도전하게 됐다"고 첫 드라마로 '이태원 클라쓰'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 유재명이 30일 오후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곽혜미 기자 khm@spotvnews.co.kr

유재명은 종로 굴다리 포장마차에서 지금의 장가를 이뤄낸 요식업계의 권위자 장대희 역을 연기한다. 유재명은 "제가 처음으로 결제한 웹툰이다. 너무 재밌게 봤다. 매 작품마다 악역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작품에 임한다. 이유가 있고, 소신이 있고, 그 사람만의 굴곡이 있는 인생사를 표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며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노안으로 보신다. 실제로 보면 젊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제 개인적으로는 노역을 한다는 게 도전이었다. 특수분장까지 하면서 흉내내기에 그치지 않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원작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표현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31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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