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하루 관객 7만명대↓... 현실 된 '코로나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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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하루 극장을 찾은 총관객은 7만7071명을 기록했다. 일요일이었던 하루 전 23일의 3분의1 수준으로 관객이 급감했다. 주요 개봉작들의 좌석판매율은 2~5%대에 머물렀다. 영화계가 우려하던 코로나 쇼크가 현실화됐다.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일 관객수가 2만2911명, 2위 '1917'은 1만9642명, 3위 '정직한 후보'가 1만3722명이었다. 이를 포함해 하루 1000명 이상의 관객을 모은 영화가 7편 뿐이다.
지난 24일까지의 총관객은 약 680만 명. 이대로라면 올해 2월의 총관객은 10년내 최저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달 총관객이 751만 명으로 집계된 2011년 4월 이후 연 관객이 700만명 대에 머문 적은 없었다. 그간 큰 폭으로 늘어난 스크린 수, 학생들의 방학기간 등을 감안하면 더 충격적인 관객 감소다.
더욱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 일로에 있는 데다, 신작들이 줄줄이 개봉을 미루고 있어 극장가를 찾는 발걸음이 더 뜸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가 덮친 대구의 경우 여러 극장이 영업 중단에 들어가기도 했다.
한 극장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당분간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 같다"며 "사태가 잘 진정돼 코로나 위기에서 벗어나길 바라고 있다"이라고 언급을 아꼈다.
다른 영화계 관계자는 "냉가슴만 앓는 격이지만 코로나19 우려로 대중 밀집 행사를 당분간 자제해달라는 정부 권고가 나왔다. 국민 안전이 최우선인데 어떻게 영화를 봐 달라고 하겠나"라고 "사태가 잘 진정되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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