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딸로 태어나주라"…故구하라 친오빠, 2세 소식에 애통한 마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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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故 구하라 친오빠가 조카를 보고 싶어 했던 동생을 그리워했다. 고인의 입관식에서 “다음 생에는 오빠 딸로 태어나 달라”고 바람을 전했던 그가 2세 소식을 전하면서, 동생을 향한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구하라 오빠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렇게 영양제까지 사줘 가며 조카보고 싶다던 노래 부르던 우리 하라”라며 “첫째는 뭐든지 다 해준다며 대학까지 보내준다던 내 동생”이라며 지난해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난 구하라를 추억했다.
그러면서 “입관식 때 ‘오빠 딸로 태어나주라. 우리가 친모에게 사랑 못 받고 큰 만큼 오빠가 사랑 주며 잘 키워줄게’ 라고 빌었는데 일주일 뒤 바람이 이루어지고 딸이네”라며 고인의 발인식에서 전했던 바람을 밝혔다.
이어 딸 이름에 대해 ”이름은 네가 이쁘다던 하린이로 지었어”라며 구하라에게“ 조카가 잘 태어나고 잘 크게 지켜봐 줘”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주일만 더 빨리 소식을 알았더라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미안하고 너무 보고 싶다"며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떠난 구하라를 그리워했다.

구하라 오빠의 말에 따르면, 고인은 생전에 조카 임신을 위한 영양제 등을 지원할 정도로 조카를 희망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구하라는 조카도 채보기 전에 세상을 떠나버렸다.
평소 남매간 우애가 남달랐던 구하라 오빠는 고인의 발인식에서 “다음 생에 오빠 딸로 태어나 달라”고 바람을 전했고, 일주일 뒤 아내의 임신 소식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조카가 생겼다는 소식이 고인의 비보를 막을 수도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태아의 성별이 딸로 확인돼, 더더욱 동생을 향한 사무치는 마음을 전한 듯하다.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영원히 잠에 들었다. 이후 그의 친오빠는 고인과 생전에 나눴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는가 하면, 지난 1월 구하라 생일에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번에 구하라 친오빠가 전한 글귀 역시, 이들 오누이 사이가 얼마나 돈독했는지 다시 한번 알 수 있게 했다. 누리꾼들은 구하라 오빠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유가족 슬픔에 함께 공감했다. 더불어 아이 소식에 축하도 덧붙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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