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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별했던 부녀, 생일에 예고없던 이별…태연 부친상에 추모물결 "하늘도 무심"[종합]

작성일: 2020.03.09 18:44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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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연이 부친상을 당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자신의 생일, 신곡을 발매하기로 했었다. 제목은 '해피'. 그러나 하늘도 무심했다. 가수 태연이 가장 행복해야 하는 날,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말았다. 누리꾼들 역시 황망한 비보에 놀라면서도, 고인에게는 애도를 태연에는 위로를 이어가고 있다.

태연의 부친이 9일 오전 급성 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신곡 발매를 앞두고 있던 태연은 비보를 전해 듣고, 가족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태연은 장례 절차에 맞춰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태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9일 공식 팬 커뮤니티 리슨을 통해 "태연이 9일 부친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태연에게 따뜻한 위로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공개하기로 한 태연의 신곡 '해피'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한다고 알렸다. SM 측은 "신곡을 기대해주신 많은 팬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리며, 향후 음원 발매 일정과 관련해서는 재공지 드리겠다"고 알렸다.

▲ 태연이 부친상을 당했다. ⓒ곽혜미 기자

누리꾼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 특히 이날은 태연의 신곡이 발매되는 생일인 만큼, 하늘도 잔인하다며 애꿎은 탓을 하면서도, 태연의 신곡 제목 '해피'처럼, 고인이 하늘에서는 행복만 가득하길 바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갑작스럽게 떠난 부친에, 태연 역시 이별할 준비도 못 했을 텐데 충격이 클 것 같다며 위로하고 있다. 무엇보다 태연은 어린 나이에 시작한 연습생 생활로 가족들과 떨어져 있던 시간이 길었던 바, 가족을 향한 애정이 남달랐던 터다.

▲ 2007년 소녀시대 데뷔 싱글. 제공lSM엔터테인먼트

15세의 어린 나이에 전주에서 상경한 태연은 SM 청소년 베스트 선발대회서 노래 대상을 수상하며 본격적으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가족들의 응원으로 혹독한 연습생 생활을 견뎠다는 태연은 소녀시대 리더로 데뷔, 오랜 시간 ‘톱 걸그룹’으로 큰 인기를 구가했다.

현재는 ‘믿듣탱’ 수식어가 붙은 ‘톱 뮤지션’으로 인정받아,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그는 효심도 대단했다. 태연은 3대째 안경원을 운영하며 자신을 뒷바라지 해 주신 부모님을 위해 가장 먼저 신용카드를 선물하는가 하면 고향 전주에 위치한 집을 마련해 드리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 태연 부친의 안경원에 전시된 태연의 자필편지. 출처ㅣ온라인 커뮤니티

이처럼 고인이 생전 전주에서 운영했던 안경점은 태연 팬들에게 '성지'로 유명했던 바. 해당 안경점에는 태연의 사진, 친필 사인 등 태연의 흔적이 가득해 딸을 향한 아버지의 넘치는 사랑을 알 수 있게 했다. 안경점에 전시된 "부모님을 통해 굉장히 많은 팬들이 다녀가신다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오실 때마다 글도 남기고 좋네요. 들를 때마다 글을 남기겠습니다"라는 태연의 자필 인사는 팬들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바다.

이같이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부녀였는데, 갑작스러운 애통한 비보는 가슴을 더더욱 사무치게 하고 있다. 특히 태연 신곡에 큰 기대를 모은 이들은 신곡 공개가 늦어져도 충분히 괜찮다며, 태연에게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마음을 온전히 다 추스리면 그때 밝게 신곡 '해피'로 만나자며 다독이고 있다.

▲ 태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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