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김준한 "미도와 파라솔, izi 시절 생각나…'응급실' 나올땐 몰카인줄"[인터뷰②]
작성일: 2020.06.03 13:47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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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는 주인공 조정석 전미도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이 꾸준히 밴드 미도와 파라솔로 활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들의 연주는 실제 드라마에 삽입됐고, 음원으로 출시돼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열정적으로 연습하고 음악으로 웃고 우는 미도와 파라솔의 모습은 izi 드러머 출신인 김준한에겐 감회가 남달랐다.
김준한은 "미도와 파라솔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 힘들겠지만 같이 '합주'한다는 그 느낌이 드는 순간 참 짜릿하다. 지금도 정기적으로 연습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음악이 마력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어렸을 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연습하곤 했었는데, 그 시절도 떠오르고 좋았다"라고 웃었다. 미도와 파라솔은 오는 4일 스페셜 방송 후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제 연주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드러머인 김준한의 눈에 '드럼 초보' 유연석의 실력이 상당해 보였단다. 김준한은 "유연석이 어렸을 때 사물놀이를 했다고 알고 있는데, 너무 잘 치더라. 리듬감이 기본적으로 있는 것 같다"라며 "전미도도 '어쩌다 마주친 그대' 베이스 연주할 때 모두 보면서 손뼉을 쳤다. 진짜 대단하고 독한 사람들"이라며 감탄했다. 그는 "나는 녹음세션 경험도 있는데, 녹음이라는 게 정말 어려운 작업이다. 녹음도 본인들이 다 한 거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99즈'가 만든 미도와 파라솔처럼 레지던트들로 구성된 밴드 '치홍이와 아이들'은 같은 건 불가능할까. 김준한은 "불러준다면 준비는 항상 되어있지만, 나는 상대적으로 조금 거저 하는 기분이 든다"며 웃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삽입곡들도 남다르게 다가왔다. 특히 '응급실' 사용은 시청자에게도 묘한 재미를 줬다. 김준한은 "아는 사람에겐 웃기는 장면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과거의 이력이 특별출연하게 된 케이스인데, 기분이 이상했다.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달까. 대본을 받자마자 어떻게 된 거냐고 되물었다. '몰래카메라 아니에요?' 했다"라며 실제 방송을 보며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김준한은 "치홍의 마지막 촬영 장면 대본에 어떤 음악이 깔릴지는 정확히 나오지 않고 '토이'라고만 적혀있는데 너무 벅찼다. 어렸을 때부터 토이의 광팬이었는데 토이의 노래가 나오는 것 자체가 좋았다. 그 대본을 받은 뒤 이미 방송이 나간 지금까지도 계속 토이의 노래를 듣는다"라며 쉽사리 빠져나올 수 없다고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치홍을 상징하는 곡도 토이의 '여전히 아름다운지'와 '좋은 사람'이다. 그는 "실제 치홍과는 관련이 없지만, 토이라는 글자를 보고 추억여행을 하는데, 가사가 와닿고 좋아서 원래 좋아하던 곡인데 더 많이 들었다. 혼자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어떤 노래가 나올지 상상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는 지금까지도 계속 많이 듣고 있다. 음원 발매일에 반복재생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내가 드라마에 있다 보니 돌려 들으며 그 상황 안에 취하게 되는 것도 있었다.
김준한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오랫동안 내게 힘이 될 기억이다. 시즌2가 어떻게 될지 몰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을 마친 김준한은 당분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2021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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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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