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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공감대]'1박 2일' 어색함은 굿바이…6개월 만에 6인 케미 불붙었다

작성일: 2020.06.08 18:18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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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1박 2일 시즌4'.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같이 '1박 2일'을 보낸지 6개월. KBS2 '1박 2일 시즌4' 출연진 여섯 명의 호흡이 심상치 않다. 

최근 방송 중인 '1박 2일 시즌4'는 출연진이 빚어내는 호흡이 볼만하다. 다소 엉성하고 낯을 가리는 것처럼 보였던 방송 초기와는 확연히 다르다.

지난해 12월 부활한 '1박 2일 시즌4'는 우려의 시선이 많았다. 지난 시즌이 제법 인기를 끌다가 불명예스럽게 막을 내린 뒤 약 8개월 만에 부활했다. 새로운 '1박 2일'은 출연진에 대한 물음표가 가장 많았다. 연정훈 문세윤 김선호 김종민 딘딘 라비 등 멤버 구성이 심심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문세윤과 딘딘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 경험이 많았지만, 반면 연정훈과 김선호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만나기 힘들었던 연기자들. 빅스 라비는 막 주목받기 시작한 '예능 샛별'에 불과했다. '1박 2일' 시리즈의 터줏대감인 김종민이 있었지만, 굉장히 특색있는 조합으로 보긴 어려웠다. 연출자도 시리즈 사상 최초로 여성인 방글이 PD가 낙점됐다.

'1박 2일 시즌4' 방송 초기는 제작진과 출연진 서로가 알아가는 단계였다. 2명씩 묶은 레이스나 개별 레이스가 자주 펼쳐질 때면 괜히 어색함이 감돌았다. 이제는 서로 알 만큼 아는 사이가 됐다. 서로에 대한 확신과 친분을 바탕으로, 체면이나 서운함을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재미'를 추구한다. 

시즌4 과거 방송분에서 언급됐던 김종민의 '장수생' 캐릭터를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재활용해 게임에서 즉석 상황극을 펼치기도 하고, 문세윤은 별안간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토크지옥'을 만들어 멤버들을 분노하게 했다. 딘딘은 어머니가 직접 출연하는 것은 물론 유쾌한 가족 토크로 웃음을 줬다. 웃기니 반응이 온다. 방송 초기보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지에서 '1박 2일 시즌4'를 언급하는 일이 잦아졌다. 최근 커뮤니티에서는 심심치 않게 '1박 2일 시즌4' 게시물이 눈에 띈다. 

제작진도 만만치 않다. 더욱더 가혹해졌다. 전북 완주에서 서울로 돌아왔지만, 절반은 다시 전남 해남으로 내려보내 일을 시키는 식이다. '공룡'이라는 소재를 사용하는 것도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무인도 특집에서 처음 선보인 '1박 2일 시즌4'만의 '공룡' 세계관은 최근 방송분에서는 '공룡알' 구하기 미션으로까지 확장됐다. 천연덕스럽고 진지하게 공룡에 관해 이야기 하는 방글이 PD도, 끊임없이 의심만 하는 '1박 2일 시즌4' 멤버들도 이제 제법 합이 잘 맞아 보인다.

시청률은 방송 초기 가장 관심을 받았을 당시보다는 다소 떨어졌다. 첫 방송은 15.7%(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으로 상당히 높았지만, 최근에는 10%대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시청률만으로는 속단할 수 없다. 

'착하고 순한 맛이지만 재미는 없다'는 평이었던 초기와는 확연히 다르다. '기빨리는' 일 없이 편히 볼 수 있으면서도 재미가 더해졌다. 합이 맞기 시작한 '1박 2일 시즌4'는 시청자들을 슬슬 끌어당길 준비를 하는 듯하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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