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임신이 공격 수단?…미개한 일부 악성 해외팬에 억장 무너지는 엠버 팬[종합]

작성일: 2020.06.09 06:50 정유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에프엑스 엠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에프엑스 출신 가수 엠버가 자신을 둘러싼 악성 루머에 분노한 가운데, 엠버의 팬들도 함께 노여워하고 있다.

엠버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실을 원한다면 추측을 그만두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엠버는 "나는 오랫동안 내가 완벽하지 않고, 실수를 해 왔다고 말했고, 진심으로 사과하며 더 나아지려고 노력한다"면서도 "하지만 난 더이상 친절하게 하지 않겠다. 더 이상 날 증오하는 이들이 왜곡해서 말하는 것들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나를 믿든 믿지 않든 상관하지 않겠다. 날 싫어하거나 믿지 않는다면 내 계정을 끊어라. 네 에너지를 더 생산적인 것에 초점을 맞춰라. 난 단지 '블랙 라이브즈 매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진실로 좀 더 건설적인 대화를 하고 싶어질 때 다시 돌아오라"라고 강조했다.

엠버는 "그리고 나는 임신하지 않았으니 그 입 닫으라"고 강력하게 경고했다. 자신을 둘러싼 악성 루머를 마주한 엠버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유포하는 이들에게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엠버의 분노글로 누리꾼들은 근거 없는 억측성 루머를 만드는 악플러들을 비난하고 있다. 또한 엠버의 팬들은 이번 사태로 무차별적 욕설을 달거나 악성 게시물을 남기는 안티들에게도 경고하는 등 '엠버 보호'에 나섰다.

▲ 에프엑스 엠버. ⓒ한희재 기자

실제로 엠버는 오랜 시간 다수의 K팝 해외 팬들에게 악플 테러를 받았다. 엠버가 흑인인지 알지 못한 채 임했던 토론 영상을 접한 이들이 엠버가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오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당 영상에서 엠버는 나중에 흑인인지 알고 촬영장에서 바로 사과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악성팬들이 흑인인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엠버의 언급을 악의적으로 편집, 해당 편집본으로 엠버는 해외 팬들의 온갖 비난을 들어야 했다. 엠버는 이와 관련, 어떠한 변명도 하지 않고 죄송하다고 공식적으로 사과했지만, 이미 꼬투리 잡은 악성 해외 팬들은 단합해서 엠버를 둘러싼 루머를 만드는 등 악질 행위를 계속해서 이어갔다.

특히 최근 미국 백인 경찰의 과잉 단속 과정에서 사망한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에 엠버도 흑인 인권 보장을 위해 힘을 보탰는데, 악성 팬들은 트위터에 엠버와 임신을 묶은 해시태그를 동시다발적으로 검색해 실시간 트렌드로 올렸다. 고인을 추모하는 엠버의 진심마저 밟은 것이다.

▲ K팝 아이돌 팬 커뮤니티에 '블랙 리브스 매터' 지지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출처l신인 그룹 TOO 팬카페, 리슨 엑소 팬 페이지 캡처

또한 현재 일부 K팝 해외팬들 사이에서는 K팝 아이돌들에게 흑인 인권을 지지하는 입장 표명과 흑인인권 단체에 기부하라고 강요하는 때아닌 문화가 퍼지고 있다. 엠버 역시 기존 악플러들에 이번 이슈까지 휘말려, 집중 공격 타깃이 된 것이다. 엠버가 말실수를 인정, 계속해서 사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엠버가 임신했다는 루머를 퍼뜨리고 조롱하는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엠버 팬들은 이러한 상황에 답답해하며, 엠버 SNS에 응원 댓글을 남기며 악플로 얼룩진 댓글창을 정화하려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나날이 높아지는 K팝 위상에 때아닌 해외 팬들의 악플 문화가 씁쓸하다고 고개를 내젓고 있다. 특히 임신이 여자 연예인의 공격 수단이자, 악플의 도구로 쓰이는 상황에 의아해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