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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바뀐 예능 트렌드 #혼자서 #집에서 #국내로 #언택트

작성일: 2020.06.21 12:00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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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온앤오프', MBC '백파더' 포스터. 제공|tvN, MBC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코로나19로 바뀐 일상에 걸맞게 예능 프로그램 트렌드도 바뀌었다. 대면하고 접촉하는 대신 거리를 두고 집안으로 향하고 있다. 

올해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방송될 예능 프로그램의 구성도 확연히 달라졌다. 코로나19 유행 후 기획된 프로그램들은 물론이고, 이전부터 방송되던 프로그램도 방향을 바꿨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대면 접촉이나 사람이 몰리는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앞다투어 해외로 나가 촬영하던 것도 멈췄다. 대신 그 자리는 개인과 언택트, 국내와 집이 자리잡았다.  

코로나19 이후 기획된 '온앤오프'가 대표적이다. '온앤오프'는 '사회적 나'와 거리를 둔다는 콘셉트로 사회 속의 나와 실제의 나를 구분해 담아내고 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보다는 한정된 공간에서의 촬영이 더 많다. 오랜시간 관찰 촬영을 하는 만큼 아예 촬영 스태프도 최소화했다.

'바퀴 달린 집'도 비슷하다. 아예 '바퀴 달린 집'을 끌고 다니며 시민과는 거리를 두고 촬영한다. 첫 촬영지는 강원도 고성의 인적 드문 해변이었다. 방송을 앞둔 '신박한 정리' 또한 신애라가 특정 게스트의 집을 방문해 함께 정리를 하는 내용을 담는다. 

백종원의 새 예능 프로그램인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는 아예 언택트로 꾸렸다. 백종원이 요리 초보를 가르치는 형식이다. MBC와 네이버에서 동시에 라이브 방송을 하며 요리 초보들을 실시간으로 가르친다. 올리브 '집쿡 라이브'도 유명 셰프들이 등장해 실시간으로 집에 있는 시청자를 위한 자신만의 레시피를 알려주는 형식이다.  

기존 방송의 콘셉트가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프로그램도 여럿이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자연스럽게 거리 곳곳에서 만나는 시민과 대화를 나누며 감동을 전달해왔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불특정 다수와 대면하는 것이 자칫 부담이 될 수 있어 이들은 일부 출연자를 사전에 선정해 만나고 있다. 

'비긴 어게인'과 '현지에서 먹힐까?'는 해외를 배경으로 하는 프로그램이었지만, 모두 국내로 선회했다. 언택트에 포커스를 맞춰 '현지에서 먹힐까?'는 아예 '배달해서 먹힐까?'로 방향성을 바꿨다. 비록 현지의 생동감넘치는 반응이나 새로운 화면을 볼 수는 없지만, 나름의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더 짠내투어'도 마찬가지로 가까운 해외를 찾던 과거와 달리 지자체와 손잡고 국내 숨겨진 명소를 보여주는 식으로 바꿨다. 

집이나 개인에 국한되는 예능 프로그램은 자칫 단조롭게 느껴질수도 있지만,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예능 프로그램이 찾아낸 자구책이다. 코로나19로 나타난 이러한 예능 트렌드는 당분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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