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떠나는 금민철-이상화, 새로운 기회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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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이들은 역시 금민철과 이상화다. 프로 무대에서 10년 이상 활약하며 알짜 불펜으로 존재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둘은 30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기량이 하향 곡선을 그리게 됐다. 2005년부터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금민철은 kt로 이적한 2018년 29경기에서 8승 12패를 거뒀지만, 이듬해 14게임만 등판해 1승 4패를 기록했고, 올해 승패 없이 3경기 출전으로 그쳤다.
2007년 롯데 자이언츠로 데뷔한 이상화 역시 행보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2016년 kt 유니폼을 입자마자 16경기를 뛴 뒤 이듬해 70경기에서 불펜 주축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2018년 출전 기회는 11게임으로 줄어들었고, 지난해에는 한 경기조차 뛰지 못했다. 그리고 올해 18경기에선 1승 1패 평균자책점 5.40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베테랑들의 입지가 줄어드는 사이 영건들이 치고 올라온 kt는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일단 최근까지 트레이드나 다른 방법을 통해 둘 영입을 타진한 구단은 없었지만, 웨이버 공시가 발표된 만큼 불펜 보강이 필요한 곳에서 움직임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t 관계자는 13일 “현재 금민철과 이상화 모두 1군 콜업이 어려워지면서 구단 차원에서 둘과 면담을 진행했다. 방출을 통해 이적 기회를 살리는 방안이 낫다는 뜻이 모아졌다”면서 “둘과 관련된 트레이드 추진은 따로 없었다. 대신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웨이버 공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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