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표, 캐스팅 0순위→전신마취 수술 7번 "끝이 안보이는 바닥"[TV핫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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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표는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했다. 그는 브래드 피트 닮은 꼴로 꼽히며 '한국의 브래드 피트'로 불렸던 90년대 인기 스타다
1995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김홍표는 드라마 '임꺽정'에서 정의를 실현하는 칠두령 중 한명인 축지법 고수 황천왕동 역으로 출연했다.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스타로 떠올랐지만 갑작스럽게 출연 중 교통사고를 당했고, 긴 공백기를 갖게 됐다.
김홍표는 "한때 캐스팅 0순위로 인생이 계속 그렇게 갈 줄 알았다. 오만함이 치기로 끝까지 올라갔다가 끝이 안 보이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김홍표 재기 못한다'는 소문도 돌면서 우울증, 조울증, 강박증이 심했다. 내가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어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교통사고로 7번의 전신마취 수술을 받은 이후 긴 슬럼프를 겪었다. 김홍표는 "자존심이 상했다. 차라리 눈 감고 아침에 눈을 안 떴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끝내고 싶기도 했다. 많은 사랑을 받던 사람이 존재감이 없어지고 상실감과 허탈감을 느끼는 것이 창피했다"고 말했다.
이후 재기를 위해 노력했던 그는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홍표는 "먹고 사는게 안되기도 하고 너무 힘들었다. 지쳤던 거 같다. 내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구나 그런 생각도 들었고, 도피 아니면 어떤 다른 삶을 찾아 나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홍표는 "13년 만에 방송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게 돼 감개무량 하다. 배우로서, 한 사람으로서 예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것들을 깨달으며 순간순간을 소중하게 살고 있다"며 "이런 모습들을 다시 보여드릴 수 있어 즐겁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과 소통하며 공감할 수 있는 배우이자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홍표는 현재 연극 활동과 더불어 시청자들과 만나기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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