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하인드]'검객'은 검부터 달랐다…알고보면 더 흥미로운 검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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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개봉하는 '검객'(감독 최재훈)은 광해군 폐위 후 스스로 자취를 감춘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장혁)이 공녀로 잡혀간 딸 태옥(김현수)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내용을 담은 추격액션물이다.
국내 대표 액션 배우인 장혁은 이번엔 검을 들고 날카로움이 살아있는 액션 연기를 펼쳤다. 과묵하고 강한 신념이 있는 검객 태율을 연기하기 위해 액션의 '디자인'부터 꼼꼼하게 신경썼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검객은 대표적으로 태율(장혁), 청나라 황족 구루타이(조 타슬림), 조선 제일검 민승호(정만식)이다. 세 사람은 각각 다른 검술 스타일을 보이는 만큼 검의 디자인이 눈에 띄게 다르다는 점이 관람 전 주목해야 할 포인트다.
먼저 태율은 낮은 보폭으로 움직이는 빠른 검술을 펼치는 인물이다. 생존을 위해 습득했기에 형식이 없지만 그만큼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때문에 태율의 검은 빠르기를 위해 길이가 비교적 짧고 양 날이 세워져 있어 방향성이 자유롭다. 특히 검 끝이 두 갈래로 갈라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재훈 감독은 이에 대해 "본인의 검술 스타일에 유리한 검을 스스로 발명해서 쓰는 콘셉트다. 다른 검술과는 다르게 동작이 간결하고 거기에 맞는 모양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구루타이의 검은 기존에 없는 모양새를 가진 상상력이 더해진 검이다. 손잡이 끝에 달린 짧은 날이 유독 위협적으로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인물을 검으로 설명하기 위해 특이한 동작이 나올 수 있고, 독특한 이미지를 가진 검을 디자인하게 됐다는 감독의 설명이다. 손잡이 두께 등 여러가지로 시행착오를 거치며 구루타이만의 파괴력 있는 검술이 돋보이는 검이 탄생했다.
이밖에 청나라 자객들의 검은 두터운 날을 가지고 묵직한 인상을 주는 검이며, 정통 무인인 민승호의 검은 정석대로의 느낌을 주는 장검이다. 다른 두 정적들의 검이 눈에 띄게 독특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기에 민승호의 검은 존재만으로도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이렇듯 검 디자인부터 디테일하게 공을 들인 만큼, 각기 다른 목표를 위해 검을 휘두르는 이들의 진검승부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3일 개봉.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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