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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뮤직비디오 1억뷰 버리고 편집해야 하는 장면? [영상]

작성일: 2020.10.06 19:45 최은지P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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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은지 PD] 'How You Like That', 'Ice Cream'에 이어 'Lovesick Girls'까지, 승승장구 글로벌 인기를 이어가던 블랙핑크에게 브레이크가 걸렸습니다. 신곡 'Lovesick Girls'가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인데요. 잘 나가는 블랙핑크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2일 공개된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 제니가 짧은 치마의 간호사 복장을 입고 빨간 하이힐을 신은 채 등장합니다. 사랑의 아픔을 겪는 환자 제니를 간호사 제니가 진단하기 위해서죠. 그런데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모인 보건의료노조가 바로 이 장면을 문제 삼았습니다. 헤어캡부터 딱 붙는 짧은 치마, 하이힐 등 'Lovesick Girls' 속 간호사 제니의 모습이 사회가 간호사를 다루는 잘못된 성적 코드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한 것입니다.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도 보건의료 노동자이자 전문 의료인이지만 해당 직업군에 종사하는 성별이 여성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비하, 차별을 받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오랜 기간 투쟁해 왔는데 어느 때보다 여성 인권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2020년, YG가 블랙핑크의 뮤직비디오로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대중문화가 왜곡된 간호사의 이미지를 반복할수록 많은 이들의 갑질의 대상이 되고, 성폭력에 노출된 간호사의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블랙핑크의 신곡이 각종 글로벌 차트 상위에 랭크 되는 지금, 인기와 영향력에 걸맞은 YG의 책임 있는 대처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러브식 걸스'에서 문제가 된 장면. 출처| 뮤직비디오 캡처
이에 YG엔터테인먼트는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는 간호사를 성적 대상화 하려는 의도가 절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간호사가 등장하는 장면 역시 노래 가사인 '사랑에 아플 땐 어떤 의사도 도울 수 없다(No doctor could help when I’m lovesick)'를 반영했다는 거죠.
YG는 오히려 간호사 의상으로 간호사 직군을 성적 대상화 했다는 논란은 뮤직비디오를 왜곡한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YG는 "뮤직비디오도 하나의 독립 예술 장르로 바라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를 만든 제작진은 논란이 불거진 만큼 이 장면의 편집과 관련해서도 깊이 고민하고 논의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글로벌 톱 걸그룹으로 승승장구하던 블랙핑크가 계속 꽃길만 걸을 수 있도록 빠른 해결이 필요한 때입니다! 

글. 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영상. 최은지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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