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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폭로' 스타일리스트 "아이린+SM과 금액 합의 NO…루머 조장 그만"[종합]

작성일: 2020.10.23 20:06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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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레드벨벳 아이린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한 패션 에디터 출신 스타일리스트 A씨가 금전적 합의는 없었고, 인격 회복을 위한 사과만 받았다고 했다.

A씨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금전적 합의같은 것은 전혀 없다. 만남 자리에서 합의라는 단어조차 나오지 않았다. 합의를 하기 위한 만남이 아니라 사과를 위한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아이린에게 인간으로서 모멸감을 느낄만한 갑질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아이린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과 만나 진심으로 사과했고, 이후 "제 어리석은 태도와 경솔한 언행으로 스타일리스트 분께 마음의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따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이린의 갑질 사건이 알려진 후 갑론을박이 계속됐다. 일부에서는 아이린의 잘못된 태도를 지적하는 따끔한 비판도 있었고, "터질 게 터졌다고 생각한다"고 아이린과 함께 일했다고 주장하는 스태프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그러나 "아이린은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라는 레드벨벳 스태프들의 옹호도 계속됐다. 

▲ 아이린. ⓒ곽혜미 기자
폭로글 이후 침묵을 지켰던 A씨는 "전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기 위해 아이린에게 직접 사과를 받고 싶었고, 회사 책임자 분들과 함께 아이린을 만났다. 어제의 만남이 이뤄지기까지는 몇차례의 조율과 시간이 필요했다"며 "처음 글을 올린 이후 제가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던 것은 더 큰 오해를 키우기 싫었고, 난무하는 억측과 난동에 힘을 실어주기 싫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A씨는 '갑질'이 있었던 상황에는 자신 뿐만 아니라 후배들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저 한 명이 아니라 그날 저의 스케줄을 같이 도운 다른 에디터 후배 1인과 어시스턴트 1인에게도 같이 일어난 일이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어제 사과받는 자리에 두 사람도 함께 동행해 SM 책임자 분들과 아이린과 이야기했고, 각자 아이린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아이린이 앞으로 어느 누구에도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약속을 받고, 저와 제 팀 2인에게 직접 만나 사과를 한다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을 이뤘기 때문에 공식 사과를 받고 모든 것을 멈춘 것"이라고 강조했다.

'합의금을 받고 폭로글을 삭제했을 것'이라는 세가의 루머에 대해서는 "일부에서 상상하고 꾸며낸 이야기 중, 금액적 합의 같은 것은 전혀 없다. 어제 자리에서 '합의'라는 단어조차 나오지 않았다. 합의를 하기 위한 만남이 아니라 사과를 위한 만남이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 아이린. ⓒ곽혜미 기자
A씨는 "저는 저를 끝까지 지켜내야 했다. 지각없는 사람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더이상 당할 이유가 전혀 없기에 이후 오해가 없도록 SM과 아이린에게 잘못을 인정, 사과, 앞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공식 사과문을 요청했다"며 "저 역시 이 글을 통해 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일부 팬들의 무분별한 악플, 신상 공개를 우려하고 경고했다. 그는 "아이린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팬이라면 더이상 선을 넘지 말고 멈추시길 바란다. 그런 글들은 저한테 아무런 상처가 되지 않으며, 아이린에게 어떤 식으로든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제 개인적인 신상털기나 자극적인 여론몰이를 위한 루머 조장은 이 일의 크기만큼 저도 어느 정도 예상한 바이고, 막을 수는 없는 일이겠지만 이제는 그만해 달라.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레드벨벳은 24일 '2020 한국문화축제' 온라인 팬미팅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논란의 여파를 고려해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주최 측은 레드벨벳이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리며 팬들의 양해를 당부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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