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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 "36년 만에" vs 인천고 "첫 우승"…봉황대기 '경인선 결승전' 오늘 생중계

작성일: 2020.11.02 10: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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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 '경인선 결승전'이 성사됐다. 지역 이름을 단 고등학교가 봉황대기 최후의 한판 승부에서 만난다.

전통의 명문 서울고등학교와 인천고등학교가 2일 오후 6시30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는 제4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결승에서 격돌한다. 올해 마지막 고교 무대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양 팀에는 출중한 기량으로 프로 지명을 받은 3학년들이 대거 포진해 있어 주목된다. 특히 두산에 입단하는 내야수 안재석(서울고·1차지명)과 외야수 강현구(인천고·2차 3라운드 지명), 한화에 입단하는 내야수 송호정(서울고·2차 2라운드 지명)과 포수 장규현(인천고·2차 4라운드 지명)이 상대팀으로 만나게 돼 흥미롭다.

예선없이 전국 80개 학교가 모두 참가한 최대 규모의 이번 대회에서 두 팀은 내로라하는 강팀들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 서울고 안재석-인천고 강현구-서울고 송호정-인천고 장규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한희재, 박성윤 기자

서울고는 프로 스카우트들이 정상급 전력을 지닌 팀으로 분류했으나 올해 전국대회에서는 우승을 품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산정산고를 시작으로 우신고, 경동고, 세광고, 북일고, 유신고를 제압하고 우승까지 1승 만을 남겼다.

송호정과 안재석 외에도 외야수 김재중(NC 9라운드) 등 프로 지명을 받은 고교 최고 유망주들이 마지막까지 후배들과 함께 하고 있다. 마운드는 최고 151km/h 강속구를 자랑하는 2학년 좌완특급 이병헌이 지키고 있다.
▲ 서울고 이병헌. ⓒ 한희재 기자

서울고는 전국 메이저 대회에서 무려 9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봉황대기 마지막 결승전은 1988년이다. 당시 서울고는 충암고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그쳤다. 봉황대기 최근 우승은 김동수(현 LG 트윈스 퓨처스 코치)가 활약하던 1984년. 무려 36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다른 대회로 넓혀 최근 우승 사례를 찾아보면 강백호(현 kt 위즈)가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친 2017년 대통령배 우승과 정우영(현 LG 트윈스)이 에이스로 활약한 2018년 협회장기 우승이 있다. 그 이후 2년 만의 우승이자 야구부 창단 후 10번째 전국대회 우승을 노리는 서울고다.

인천고는 경기항공고를 시작으로 광주동성고, 중앙고, 충암고, 인상고를 차례로 격파해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인천고는 프로 지명을 받은 선수들이 중심 타선을 이루고 있다. 3학년 주장 외야수 강현구는 신인드래프트 2차지명 3라운드에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았다. 강현구는 3번 타자 우익수로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장규현은 4번 타자이자 포수로 8강전에서 한꺼번에 6타점을 쓸어담는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 강현구(왼쪽)-장규현. ⓒ 박성윤 기자

인천고는 역사적으로 야구부 창단 후 전국대회 5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지만, 유독 봉황대기 우승과 인연이 없다. 김수경(현 NC 다이노스 코치)이 활약하던 1996년 준우승이 봉황대기 최고 성적이다. 그 이후 24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인천고는 창단 첫 봉황대기 우승을 노린다.

다른 대회를 포함해 마지막 우승은 이재원(현 SK 와이번스)이 뛰던 2004년 대통령배 우승이다. 그 이후 16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서울과 인천이 격돌하는 '경인선 시리즈' 봉황대기 결승전은 2일 저녁 6시 30분 스포티비(SPOTV)와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 포털사이트 네이버로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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