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자던 중, 남자에게 성폭행…EPL 선수 생활 중 ‘충격’ 앤디 캐롤 “2021년 뉴캐슬 시절 성폭행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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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앤디 캐롤(37)이 2021년 한 남성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한국시간) “성폭행 피해자로서 자동으로 익명 보장 권리를 가졌던 캐롤이 자신의 자서전을 통해 이 내용을 대중에게 공개했다. 이 사건은 고향 팀인 뉴캐슬에서 두 번째 선수 생활을 하던 당시 캐롤의 자택에서 발생했으며, 가해자는 징역 3년 형을 선고받았다”라고 알렸다.
캐롤은 현재 하부 리그 클럽인 다겐햄 앤 레드브리지에서 선수 겸 구단 공동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 캐롤은 여자친구 루 티즈데일과 논의한 끝에 자사전 발행 직전 이 사건을 책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1년, 당시 집을 비웠던 전 여자친구의 지인이 권투 경기를 시청하기 위해 캐롤의 집에 방문했고 하룻밤 묵기로 되어 있었다. 자서전에 따르면, 캐롤은 잠을 자던 중 전 여자친구 지인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후 그 남자를 집 밖으로 쫓아냈으나 남자가 다시 돌아오려 하자 주먹으로 기절시켰다고 전했다.
캐롤은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으며, 아이들의 유모 품에 안겨 "흐느껴 울었다"고 회상했다.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가해자는 성범죄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성범죄자 명부에 등재되었습니다. 캐롤은 법정에 출석해 증언했으며, 당시 과정을 "굴욕적이고 당혹스러웠으며 그야말로 끔찍했다"고 표현했다.
캐롤은 “나는 성폭행을 당했다. 지금에야 말할 수 있다.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지금까지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라면서 “나와 여자친구는 이 내용을 언급할지 말지를 두고 많은 시간을 이야기했다. 출판 담당자의 연락을 너무 오래 피해서 그들은 아마 내가 겁을 먹었다고 의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야기하기 두려운 일이지만, 성폭행 사실은 좋은 일들 못지않게 지금의 나를 만든 계기가 되었다. 내가 이 이야기를 함으로써 단 한 사람이라도 도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그럴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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