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적 쇄신" 한화의 대대적 '물갈이'… 남은 건 팬들 인내심
작성일: 2020.11.07 06:00
고유라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6일 코치 9명 재계약 불가 소식을 알린 데 이어 선수단 정리도 강행했다.
한화는 이날 1군 송진우 투수코치, 이양기 타격코치를 비롯해 퓨처스 김해님 투수코치, 김성래 타격코치, 채종국 수비코치, 차일목 배터리코치, 전형도 작전/주루코치, 육성군 장종훈 총괄, 재활군 구동우 코치 등 9명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날 선수단 재계약 불가 대상자들도 발표됐다. 투수 윤규진, 안영명, 김경태, 이현호, 포수 김창혁, 내야수 송광민, 김회성, 박재경, 외야수 이용규, 최진행, 정문근 등 총 11명이다. 주로 베테랑 선수들이 대거 재계약 불가 대상 명단에 올랐다.
전날(5일)에는 이용규의 계약 연장 불가 소식이 먼저 전해지기도 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이용규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한 것이 맞다. 올해 팀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한 선수지만 팀의 중장기적 미래를 볼 때 젊은 선수들에게 더 많은 공간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6일 발표에서도 "이번 선수단 재편은 기존 주축 세대에서 새로운 세대로의 단계적 전환이라는 구단 중기 전력구성 목표에 따라 진행됐다. 구단의 명확한 운영 방향에 맞춰 팀의 미래를 책임질 집중 육성 대상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팀 분위기를 쇄신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놀라운 것은 새 감독이 정해지기도 전 집중적인 리빌딩 및 선수단 정리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 감독 선임 전 구단 차원에서 정리를 진행해, 어떤 감독이 오더라도 중장기적으로 구단과 같은 방향성을 갖고 팀을 운영하도록 하려는 계획으로 보인다.
이제는 팬들의 인내심이 필요하다. 한화는 구단 '쇄신'과 '혁신'을 언급하며 "중장기적 관점"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당장 내년 한화 선발 라인업은 올해 유일한 규정타석 타자인 이용규 없이 구성된다. 향후 몇 년간은 성적에 상관 없이 구단의 계획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이는 만큼 팬들 역시 성적에 대한 기대는 내려놓고 구단의 행보를 따라가야 한다.
당장 내년 어중간한 성적보다는 몇 년 후가 되더라도 새로운 선수들로 높은 성적을 노리겠다는 것이 한화의 계산. 남은 것은 앞으로 한화가 어떤 감독을 선임하고 얼마나 높은 선수 영입, 육성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그리고 팬들이 '잔혹한 이별'을 어디까지 감당해야 하는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대로면 '도요하시 참사'…86구 던지고 사흘 쉰 투수 상대로 단타 3개→병살타 3개, 식어버린 한국 타선
2026-09-25
-
日 오심 어이없네! 아웃 맞잖아?…"명확하게 보일 텐데"-"심판 눈 속이려 해" 이대형+김병현 지적
2026-09-25
-
또 경우의 수 봐야 하나, 소형준 충격의 3실점…한국 0-3 열세, 김주원 멀티히트→노시환 연타석 병살타
2026-09-25
-
2020 소형준→6년 만 고졸 신인 10승 최종 불발…하지만 "이 친구 진짜 신인 맞나" 이숭용 감탄했다
2026-09-25
-
[선발 라인업]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 김도영 1번 전진배치! 문현빈 빠지고 박재현-김지찬-윤동희 외야
2026-09-25
-
이성규 149일 만 선발 출장 무산…인천 삼성-SSG전 우천 취소→잠실 롯데-두산전도 못 본다
2026-09-25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
[나고야 NOW] 세계 1위 임종훈-신유빈, 中에 통한의 역전패…AG 2회 연속 동메달
2026-09-25
-
[포토S] 손흥민, '행복한 미소'
2026-09-25
-
[포토S] 손흥민, '되찾은 미소'
2026-09-25
-
[선발 라인업] '양민혁-이영준-배준호 선발!' 4연패 도전 이민성호, 베트남전 명단 공개...엄지성-양현준 벤치
2026-09-25
-
'삐약이' 신유빈 또 이겼다! 혼복→단식→女복식까지 '승승승'…주천희와 메달까지 딱 1승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