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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 1984', 예매율 1위…코로나 혹한기 녹일까

작성일: 2020.12.18 10:26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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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원더우먼 1984'. 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코로나19 혹한기 속 극장가, '원더우먼 1984'가 활력을 줄까.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원더우먼 1984'가 예매율 정상에 올랐다. 23일 개봉을 앞두고 예매를 오픈한 '원더우먼 1984'는 18일 오전 10시 현재 43.9%의 실시간예매율을 기록하며 경쟁자들을 제쳤다. 예매 관객수는 1만9773명이다.

예정된 예매율 1위나 다름없다. 워너브러더스의'원더우먼 1984'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더욱 얼어붙은 극장가에 온 구원투수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테넷' 이후 넉 달 만에 온 할리우드 대작이자, 여러 기대작들이 줄줄이 개봉 연기를 결정한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연말 블록버스터이기도 하다.

알려졌다시피 '원더우먼 1984'는 2017년 개봉해 전세계에서 8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원더우먼'의 속편이다. '원더우먼'은 한국에서도 216만 관객을 모으며 DC 히어로들의 숨통을 틔워줬던 바다. 2편은 패티 젠킨스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고 제작에까지 나선 '원더우먼' 갤 가돗이 다시 나섰다. 제작비도 2억 달러에 이른다.

허나 코로나19로 개봉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 수차례 개봉을 연기한 '원더우먼'은 결국 워너가 올 크리스마스 OTT 서비스 HBO맥스와 극장 동시공개를 선언하면서 관객을 만날 수 있었다. HBO맥스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은 한국에서는 극장에서 개봉하지만, 이 때문에 할리우드 영화계가 계속 시끌시끌하다.

그럼에도 신작에 목마른 관객들의 기대치는 높다. 지난 17일 언론배급시사회를 열고 베일을 벗은 '원더우먼 1984'는 그런 기대에 부응하는 작품이기도 했다. 제목처럼 풍요의 80년대를 배경으로 삼은 '원더우먼 1984'는 블록버스터다운 화려한 볼거리, 건강하고 따뜻한 메시지와 주제의식을 담은 히어로물로 파워를 보여줬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위기감은 최고조지만, 그럼에도 개봉을 택해 우직하게 일정을 밀고나가는 '원더우먼 1984'의 추이는 한국영화들도 주목하고 있다. '원더우먼 1984' 한 주 뒤엔 한국영화 '새해전야'가 개봉하는 등 극장의 불씨를 되살려 활력이 되길 바라는 기대가 높기 때문이다. '원더우먼'의 파워가 얼어붙은 극장까지 녹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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