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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MBC연예대상 최초 7회 '대상'…'놀면 뭐하니' 10관왕[종합]

작성일: 2020.12.30 07:01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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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재석이 2020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MBC 최초의 7회 대상 수상자다.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이변은 없었다.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2020 MBC 연예대상 대상의 주인공이었다.

29일 오후 올 한해 MBC 예능을 총결산하는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MBC 연예대상) 시상식이 생방송으로 개최됐다. 최고 영예인 대상은 누구나 꼽던 1순위 후보 유재석에게 돌아갔다.

유재석은 이번 2020 MBC 연예대상 수상으로 개인 통산 15번째 대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MBC 연예대상에서 최초의 7회 대상 수상자로, 그간 최다 수상 타이였던 이경규(6회)를 넘었다. 그는 2006년 첫 대상을 수상한 이후 2007년, 2009년 2010년 2014년 2016년 '무한도전'으로 대상을 받았고, 4년 만인 올해 '놀면 뭐하니?'로 또다시 대상을 거머쥐었다.

▲ 유재석. 제공|MBC
유재석은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무한도전' 하고 다시 대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일단 감사를 드려야 할 분이 너무 많다"며 가족과 '놀면 뭐하니?' 제작진, 출연진에게 두루 감사를 돌렸다. 특히 유재석은 "무엇보다 제가 사랑하는 나경은씨에게. 그리고 꼭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저도 나경은씨의 남편인 게 자랑스럽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라며 아내를 언급해 시선을 붙들었다. 또 유재석은 "김태호PD 너무너무 고맙다. 태호와 다시 프로그램을 하고 이렇게 대상을 받을 줄 태호도 저도 몰랐을 것 같다. 언젠가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회식을 하고 싶다"고 영광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유재석은 "끝으로 올해 너무나 안타깝게 이른 나이에 하늘나라로 간 박지선씨가 하늘에서는 정말 편안하길. 언젠가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서 못다한 웃음을 많은 시청자들에게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지난 11월 서른여섯 나이로 세상을 떠난 개그맨 후배 고(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 김태호PD. 제공|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와 함께 '놀면 뭐하니?'를 합작한 유재석은 데뷔 30주년을 맞은 올 한 해 '국민MC'의 저력을 맘껏 드러냈다. 지난해 트로트 신예 '유산슬'로 데뷔 28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했던 유재석은 올해 '놀면 뭐하니?'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부캐'로 변신하며 코로나19의 우울 속에서 웃음과 감동, 힐링을 동시에 안겼다.

유재석이 창조한 '유(Yoo)니버스' 속에서도 특히 이효리, 비와 함께한 '싹쓰리'의 유두래곤, 이효리 엄정화 제시 화사의 '환불원정대'의 제작자 지미유의 활약은 돋보적이었다. 특히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와 환불원정대는 예능뿐 아니라 가요 차트까지 휩쓸었다.

2020년 MBC 최고 히트작으로 평가받는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의 대상, 올해의 예능인상, 베스트 커플상(지미유, 린다G) 등 3관왕을 비롯해 올해의 프로그램상, 올해의 작가상 등을 받고 출연자 이효리, 화사, 엄정화, 제시, 김종민이 두루 수상하면서 무려 10개 상을 싹쓸이하는 저력을 드러냈다.

▲ 최우수상 수상자. 왼쪽부터 양세형, 화사, 성훈. 제공|MBC
최우수상은 '전지적 참견 시점',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 '구해줘 홈즈' 등에서 두루 활약한 양세형과 '놀면 뭐하니'로 파워를 입증한 이효리(뮤직 앤 토크 부문), '나 혼자 산다'의 성훈, '나 혼자 산다''놀면 뭐하니'로 활약한 화사(버라이어티 부문)가 수상했다. 라디오 부문에선 '지금은 라디오시대' 정선희가 수상했다. 아쉽게 시상식에 불참한 이효리는 제주도에서 보낸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그는 이불을 감아 만든 '이불 드레스'로 시선을 붙들었다. 

▲ 우수상 수상자. 왼쪽 위부터 아래로 제시, 엄정화, 붐, 김종민, 장도연, 손담비. 제공|MBC
우수상은 '구해줘 홈즈'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붐,과 '나 혼자 산다'의 손담비와 장도연(버라이어티 부문), '놀면 뭐하니'의 엄정화와 제시, '선을 넘는 녀석들' '트로트의 민족'에도 함께한 김종민(뮤직 앤 토크 부문)이 받았다. 김종민은 특히 이번이 MBC 연예대상 첫 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공로상은 '라디오스타'의 맏형 김국진이 수상했다. 김국진은 "'라디오스타'로 단체로 공로상을 받았는데 이번에 개인으로 받았다. 공로상 부문에서 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쓴 최초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며 "저는 제가 받는 상이 최고의 상이라고 생각한다. 어머니를 만나 공로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왔다. 제가 올라오면 이 모습을 어머니가 기억하실 것이 기분이 좋다. 역시 방송연예대상은 공로상이 최고"라고 웃음을 안겼다.

▲ 공로상 수상자 김국진. 제공|MBC

베스트 팀워크상은 '전지적 참견 시점'이 수상했으며, 가장 뒤어난 포맷의 프로그램에 주어지는 베스트 포맷상은 2015년 5월부터 지금까지 사랑받고 있는 '복면가왕'에게 돌아갔다. 디지털 콘텐츠상은 누적 조회수 2000만 건을 돌파한 '나 혼자 산다'의 스핀오프 '여은파'의 몫이었다. 또 다채로운 의상으로 '전지적 참견 시점'과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를 누린 노라조가 베스트 드레서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트로트 오디션 '트로트의 민족'이 받았다.

이날 MBC연예대상 신인상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배우 김강훈과 '전참시'에서 격없는 모습을 고은아가 받았다. 특히 2009년생인 김강훈은 올해 시상식 최연소 수상자가 됐다. 라디오 신인상은 강수지(원더풀 라디오 강수지입니다), 전효성(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표창원(표창원의 뉴스 하이킥)에게 돌아갔다.

▲ 왼쪽부터 MC 전현무, 장도연, 안보현. 제공|MBC
올해 2020 MBC 연예대상은 3년 연속 'MBC 방송연예대상'과 함께하는 전현무를 비롯해 '예능 대세' 장도연과 안보현이 호흡을 맞췄다. 장도연과 아이키의 강렬한 오프닝 무대 '초대'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MBC 예능 프로그램들의 제목을 활용한 센스 넘치는 가사로 MBC 예능 빵집을 차린 가수 노라조의 '빵' 무대, 마마무의 카리스마 넘치는 딩가딩가 무대로 시상식의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 대상 시상자로 지난해 대상 수상자 박나래와 함께 무대에 오른 배우 조인성은 특급 초대손님이었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안전에 대한 우려와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날 MBC 연예대상은 모든 출연자 및 스탭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방송제작 관련 정부지침에 따라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MC들을 제외한 시상 및 수상자는 참석자 전원 마스크를 착용했다. 개인별 개별 좌석으로 좌석간 1m 거리를 확보하고, 테이블마다 개별 칸막이를 설치한 가운데 쇼를 즐겼다. 트로피는 시상 테이블 위에 놓고, 수상자가 직접 트로피를 가져가 눈길을 모았다.

▲ 제공|MBC

다음은 2020 MBC 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대상=유재석(놀면 뭐하니?)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성훈(나 혼자 산다)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화사(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뮤직 앤 토크 부문 남자 최우수상=양세형(전지적 참견 시점,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 구해줘 홈즈)

▲뮤직 앤 토크 부문 여자 최우수상=이효리(놀면 뭐하니)

▲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정선희(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시대)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놀면 뭐하니?

▲올해의 예능인상=박나래(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김성주(복면가왕), 이영자(전지적 참견 시점), 김구라(라디오스타, 복면가왕), 유재석(놀면 뭐하니?), 전현무(전지적 참견 시점, 트로트의 민족,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 대상 후보이기도 했던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전현무, 김성주, 김구라, 유재석, 박나래, 이영자. |MBC

▲PD상=백종원(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우수상=붐(구해줘 홈즈, 안싸우면 다행이야)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우수상=손담비(나 혼자 산다), 장도연(나 혼자 산다)

▲뮤직 앤 토크 부문 남자 우수상=김종민(놀면 뭐하니,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트로트의 민족)

▲뮤직 앤 토크 부문 여자 우수상=엄정화(놀면 뭐하니) 제시(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 부문 우수상=이윤석(이윤석 전영미의 좋은 주말) 이지혜(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

▲베스트 커플상=지미유(유재석) 린다G(이효리)(놀면 뭐하니?)

▲공로상=김국진(라디오스타)

▲베스트 팀워크상=전지적 참견 시점

▲인기상=안영미(라디오스타)

▲특별상=트로트의 민족

▲베스트 포맷상=복면가왕

▲디지털 콘텐츠상=여은파

▲베스트 드레서상=노라조(전지적 참견 시점, 백파더 요리를 멈추지 마!)

▲올해의 작가상=최혜정(놀면 뭐하니?)

▲남자 신인상=김강훈(복면가왕, 선을 넘는 녀석들, 전지적 참견 시점)

▲여자 신인상=고은아(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부문 신인상=강수지(원더풀 라디오 강수지입니다), 전효성(전효성의 꿈꾸는 라디오), 표창원(표창원의 뉴스 하이킥)

▲ 대상 시상에 나선 박나래(왼쪽)과 조인성. 제공|MBC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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