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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美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 선정…윤여정 노미네이트 '불발'[공식]

작성일: 2021.02.04 06:0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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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미나리' 주역들. 제공|판시네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한국인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후보 지명은 불발됐다.

골든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가 3일(현지시각), 제78회 골든글로브상 후보를 발표한 가운데 정이삭 감독의 '미나리'는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나리'는 덴마크의 '어나더 라운드', 프랑스-과테말라 합작영화 '라 로로나', 이탈리아 영화 '자기 앞의 생', 미국-프랑스 합작영화 '투 오브 어스' 등과 경합하게 된다.

지난해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며 오스카 레이스 신호탄을 쏘아올린 뒤, 결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3관왕에 오른 봉준호 감독 '기생충'의 영광을 '미나리'가 이을지 주목된다.

꿈을 찾아 미국으로 온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섬세하고도 보편적인 감성으로 그려낸 '미나리'는 올해 각종 시상식에서 60관왕을 차지한 다크호스다. 한국계 스타인 스티븐연이 제작과 주연을 겸했고, 한예리, 윤여정 등이 출연했다. 특히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유력 후보로 꼽히며 무려 20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는 등 주목받았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이미 대사 50% 이상이 영어가 아니라는 이유로 '미나리'를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드라마부문 작품상 불발은 이미 예견됐던 바다. 한국영화인 '기생충'과 달리 브래드 피트의 영화사 플랜B가 제작하고 미국에서 자본을 댄 미국 영화인 '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분류된 점은 미국 내에서도 "인종차별적" "구시대적"이란 비판을 받았다.

다만 기대했던 윤여정의 여우조연상, 각본상 등의 후보 지명도 불발돼 아쉬움을 남겼다.

여우조연상 부문에는 '맹크'의 아만다 사이프리드,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즈, '뉴스 오브 더 우러드'의 헬레나 젱겔, '더 모리타니안'의 조디 포스터, '더 파더'의 올리비아 콜먼 등 쟁쟁한 스타 배우들이 노미네이트 됐다. 여우조연상 후보에 깜짝 등극한 헬레나 젱겔은 2008년 독일 출신으로 최근 주목받는 10대 소녀 스타다.

일단 '미나리'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거머쥘 것인지, '기생충'의 영광을 재현할 지에 관심이 쏠린다. 시상식은 오는 2월 28일 개최된다. '미나리'는 오는 3월 한국에서도 개봉 예정이다. 

▲ 영화 '미나리'. 제공|판시네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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