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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시원한 탄산수"…'빈센조' 송중기, 9.7점 다크히어로 온다[종합]

작성일: 2021.02.15 15:12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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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중기, 김희원 감독, 전여빈, 옥택연이 '빈센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tvN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빈센조'의 매력도를 별점으로 매기자면, 5점 만점에 9.7점 정도다."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는 배우 송중기가 '빈센조'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 연출 김희원)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희원 감독,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이 참석했다.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다.

'빈센조'는 '왕이 된 남자' '돈꽃' 등의 연출을 맡은 김희원 감독과 '열혈사제' '김과장' '굿 닥터' '신의 퀴즈' 등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박재범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관심이 쏠린다.

김희원 감독은 "'빈센조'는 이탈리아 마피아가 한국에 와서 악당을 처단하는 이야기다. 박재범 작가님께서 늘 보여주셨던 대로 유쾌하면서도 신랄한 사회 비판 메시지가 있는 작품을 준비하셨다. 좋은 배우들이랑 아주 좋은 스태프와 열심히 찍고 있다. 주말 밤에 조금이라도 즐거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빈센조'의 라인업은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송중기, 전여빈, 옥택연 등 화제성과 연기력을 두루 갖춘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지은 덕분이다.

김희원 감독은 출연진의 섭외 배경에 대해 "'착한 남자'의 송중기는 순수한 얼굴인데 가라앉아 있는 고독, 어두움이 보인다. 이 부분이 빈센조와 일치한다고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빈센조'는 선남선녀를 망가뜨리는 드라마다. 별걸 다한다. 그래서 코미디나 서사 진행 능력이 배우에게 요구되는데, 송중기는 해석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연출한테는 완벽한 파트너다. 이 드라마가 요구하는 진중한 정서, 코미디 등을 다양하게 갖춘 배우다. 영광이다"라고 했다.

또한 김희원 감독은 "전여빈은 연기만 생각한다. '퓨어'한 느낌이다. 그래서 스태프분들께 너무 사랑받는다. 옥택연은 가지고 있는 에너지 자체가 건강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만나면 기분이 좋아진다. 연기적으로도 보여줄 수 있는 게 훨씬 많더라. 새로운 걸 보여드릴 준비가 돼있다고 느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송중기의 '빈센조' 출연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중기는 2019년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 이후 약 2년 만에 안방극장을 찾는다.

송중기는 "뉴스를 보고 있으면 다양한 분야의 나쁜 사람들이 많다. 작가님의 기획의도에 이렇게까지 공감된 건 처음이었다. 굉장히 사회비판적인 내용을 담고 싶은 작가님의 열의가 느껴졌다. 그것만 있다면 매력이 없었을 텐데 유쾌하게 풀고 싶어하시는 지점이 속시원한 탄산수 같이 다가왔다"고 출연 이유를 말했다.

극 중 이탈리아 마피아 '까사노 패밀리'의 콘실리에리 빈센조 역을 맡은 송중기는 "이탈리아에서만 줄곧 살아온, 이질적인 친구가 엄마의 나라 한국에 와서 겪는 느낌이 외롭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속시원하기도 했다. 그 지점을 올곧게 느껴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 송중기가 '빈센조'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tvN

송중기는 악당보다 더 악한 빈센조로 '다크 히어로'의 진수를 보여준다. 송중기는 "굳이 뭔가를 한다기 보다 제 안에도 여러가지 면이 있다. 저와 가까이서 교감을 하는 스태프나 친구들은 대중이 보는 이미지가 아닌 다른 면을 봐주기도 한다. 저도 그런 게 있지 않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억지로 하는 성격은 아니라서 자연스럽게 저한테 있는 악함, 독함, 날카로움을 빈센조에 투영해서 표현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빈센조'의 여자주인공 홍차영은 전여빈이 연기한다. 홍차영은 대한민국 최고의 로펌 '우상'의 에이스 변호사로, 오직 성공과 목표만을 위해 질주하는 인물이다.

전여빈은 "글로만 홍차영을 만났을 때부터 흥미롭고 궁금하더라. 저에게는 또 다른 도전의 캐릭터였다. 현장에서 감독님을 만나고 선배님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제가 생각했던 캐릭터의 범위보다 훨씬 많이 흡수해야 했다. 도전 그 자체였다. 굉장히 흥미롭고 기쁜 모험의 여정이었다"고 했다.

전여빈은 '빈센조'를 통해 친근감 있는 배우로 거듭나고 싶은 바람도 전했다. 전여빈은 "아직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는 아니다. 혹여나 마주치면 '홍차영이다'라는 소리를 들으면 반갑고 감사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옥택연은 법무법인 '우상'의 인턴 변호사 장준우로 분한다. 장준우는 빈센조, 홍차영과 함께 삼각 로맨스의 주축이 될 예정이다.

옥택연은 '빈센조' 출연을 결심한 이유로 색다른 소재를 꼽았다. 옥택연은 "신선하다고 느꼈다. 처음 보는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다. 다크 히어로의 방향성이 무엇일지 궁금해지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이 맡은 장준우 역에 대해 "자기만의 성장이 있는 캐릭터다. 처음에는 어리버리하고 정신없고 실수투성이지만, 어떻게 성장할지가 궁금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김여진, 곽동연, 조한철은 '빌런 중의 빌런'으로 변신하고, '빈센조'의 주요 무대인 금가프라자에는 '신스틸러'들이 총출동한다. 이항나, 최덕문, 이우진, 김형묵, 양경원, 윤병희, 김설진, 임철수, 권승우, 서예화, 김윤혜 등이 금가프라자 패밀리로 나선다.

송중기는 "연기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분들이 펼치는 활약, 금가프라자에서 같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기대하셔도 좋다"고 덧붙였다.

'빈센조'는 사회적 메시지와 유쾌한 코미디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김희원 감독은 "주인공을 마피아 콘실리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잡았다. 그간 작가님이 보여주셨던 사회 병폐를 고발하는 메시지도 있지만, 주인공이 선한 의지만을 가지고 진행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악당보다 더 악한 의지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다. 기존의 히어로물에 비해 진폭이 크고 결도 다양하다. 코미디, 액션 모두 충족시키려고 한다"고 자신했다.

'빈센조'는 오는 20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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