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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딸 이예림 "다시 태어난다면 유재석 딸로"(찐경규)

작성일: 2021.02.17 19:49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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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카카오tv '찐경규' 인터뷰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예능대부' 이경규가 결혼을 앞둔 딸 이예림을 만나 허심탄회한 취중진담을 펼쳤다.

17일 공개된 카카오TV '찐경규'에서 이경규는 딸 이예림과 비정기 코너 '취중진담'을 진행했다.

배우로 활동 중인 이예림은 남자친구인 경남FC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과 올해 하반기 결혼을 앞두고 있다. 이경규는 앞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했다가 뜻하지 않게 딸의 결혼을 언급하면서 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왜 네가 나오면 이렇게 불편하지"며 어려워 하던 이경규는 "어묵탕이랑 먹태, 소주 40병, 맥주 60병 주세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경규는 "나는 일이 그렇게 커질줄 몰랐다.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 이수근이 줬는데 내가 뽑았어"라며 방송에서 딸의 결혼을 언급했던 일을 먼저 실토했다.

이경규는 "방송 나간 다음에 김선수는 뭐라고 안하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예림은 "뭐라고 안하지. 못하지"라고 응수하며 "축구 인터뷰만 하고 싶은데 물어보지. 그게 제목이지"라고 웃음지었다. 

둘은 스스럼없는 아빠와 딸답게 술잔을 나누며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펼쳤다. "결혼하니까 좋아?"라는 아빠 이경규의 질문에 이예림은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나지"라고 답했다.

이경규는 상견례를 회상하며 "내 생애에 진짜 어색했던 건 처음이었어. 상견례할 때. 숨이 끊어지는 줄 알았어. 아무것도 아닌데"라고 고백하기도.

"약간 '한끼줍쇼'처럼 하던데?"라는 이예림의 말에 이경규는 "그래서 '한끼줍쇼'처럼 한 거야. '한끼줍쇼'처럼 인터뷰 한 거야. 너는 알았구나. '한끼줍쇼'를 3시간 찍은 것 같다"고 고백했다.

부녀는 결혼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딸 예림은 "어릴 때는 결혼이 필수라고 생각했는데 혼자 사시는 분들 보면 즐거워도 보이고 본인이 즐거움이 있다면 꼭 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필요가 아니라면 너는 왜 결혼을 하냐"면서 "그건 인연이고 운명이다. 인생의 필수는 아니지만 살아보니 이 제도가 제일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결혼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이 들면 자식이 결혼하길 바란다. 아빠가 떠나면 너를 책임질 사람이 있어야 한단 말이야. 형제와는 또 다르다"고 털어놨지만 "결혼이 필수는 아니다"라는 데는 동의했다.

이경규는 "3~4년 전에 K리그 축구를 보더라. 월드컵도 안 보는 애가 K리그를 보고 있는 거다. 그때 알았다"며 일찌감치 "아빠는 촉이 빠르다. 쟤가 남자친구가 축구선수구나 했다"고 귀띔하기도. 그는 또 축구 올타임 레전드를 두고이야기를 나누던 중 "설기현 감독은 레전드"라며 예비사위 김영찬의 소속팀 감독을 언급, 예비사위에 대한 애정을 센스넘치는 방법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다시 태어나면 이경규 강호동 유재석 딸 중에 누구로 태어나겠냐'는 질문에 이예림은 '유재석 딸'을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예림은 그러나 '유명 연예인의 딸은 복이다, 혹은 독이다'라는 질문에는 "이건 못 고르겠다. 복도 있고 독도 있다 '복독'이다"라고 답했다. "복이 독이 되지 않게 조심한다면 무조건 복"이라면서 "조심하려고 너무 움츠러들면 본인에게 독이될 수 있다. 후회하진 않는다"고 어른스럽게 답했다. 하지만 이경규는 "유재석 딸이 되고 싶다며? 내일부터 유예림이야. 호적 바꿔줄게"라고 뒤끝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경규는 '취기를 빌려 딸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이라는 주제를 두고 딸을 향해 "아빠는 언덕이야. 비빌 수 있으면 비비라고"라고 언급했다. 이경규는 "소떼도 양떼도 언덕이 필요하다. 남편도 될 수 있지만, 너의 비빌 언덕은 아빠라고 생각하라"며 "결혼해서도 비벼"라며 딸을 향햔 애정을 재차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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