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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터닝 포인트의 쾌감…'돈트 콜 미', 샤이니의 진화

작성일: 2021.03.09 13:20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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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이니.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샤이니가 정규 7집으로 또 한 번의 진화에 성공했다.

샤이니는 최근 지난달 22일 발매한 정규 7집 '돈트 콜 미' 활동을 마무리했다. 타이틀곡 '돈트 콜 미'로 음원차트 1위, 음악방송 4관왕을 달성하며 '샤이니는 역시 샤이니'라는 빛나는 진가를 재입증했다. 

4인조로 2년 6개월 만에 돌아온 샤이니는 팀에게 기대되는 여러 가지 이미지를 깨부수고 강렬한 음악으로 돌아왔다. 유쾌하고 기분 좋은 배반이다. '셜록', '링딩동', '루시퍼' 등 강한 음악을 했지만 샤이니는 늘 뭔가를 갈구하는 입장에서 노래했다. 반대로 '돈트 콜 미'는 부정하고 거부하는 히스테릭한 이야기로 샤이니의 스토리텔링을 한 단계 넓혔다. 

'돈트 콜 미'는 SM엔터테인먼트를 이끄는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가 각별히 아낀 곡으로 알려져 있다. 보아의 20주년 리얼리티 '노 바디 톡스 투 보아-모두가 그녀에게 말을 걸지 않아'에 출연한 이수만은 '돈트 콜 미'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이수만은 '돈트 콜 미'를 보아의 타이틀곡으로 적극 어필했지만 "그룹에게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보아의 판단으로 그의 20주년을 또 다른 신곡 '베터'가 장식했다.

이수만이 보아의 20주년을 기념하기에 손색이 없다고 본 완벽한 곡 '돈트 콜 미'의 주인공은 샤이니였다. 'SM 보석함'에서 나와 샤이니에게로 간 '돈트 콜 미'는 샤이니의 색을 입고 묵직한 한 방을 날렸다. 한 곡 안에서 수없이 곡의 형태가 바뀌는 '돈트 콜 미'를 안정적으로 소화한 것은 샤이니의 힘이다.

샤이니만의 강렬함은 네 사람의 시너지에서 나온다. 모두가 솔로 가수로 활동하는 만큼 네 명에게는 저마다의 힘과 색이 있다. 이름처럼 온유하게 음악을 감싸안는 온유부터 톡톡 튀는 뾰족함으로 사람의 마음을 파고드는 키, 묵직한 심지를 가지고 있는 부드러운 민호, 세련되고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태민까지, 각자의 캐릭터가 그 어떤 솔로 가수들보다 강하지만 샤이니라는 이름 아래 이들은 물에 풀어지듯 하나가 된다. 솔로곡처럼 각자의 파트를 소화하면서도 다함께 마침내 카운터 펀치를 날리고 마는 시너지는 오로지 샤이니만이 줄 수 있는 쾌감이다. 

샤이니는 정규 7집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에서 "'돈트 콜 미'는 공백기를 끊고 컴백이라는 느낌을 주는 곡이었다. 지금 시기에 이 정도의 변화도 없다면 큰 음악적 변화가 두드러지지 않을 것 같았다"며 샤이니의 변화를 위해 히스테릭한 가사, 강렬한 음악, 정형화되지 않은 스타일링에 힘을 줬다"고 했다. 

또 정규 7집에 대해서는 "다시 만난 터닝 포인트"라고 하면서 "하얗게 불태울 수 있는 무대를 오랜만에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설렌다"고 했다. 샤이니의 설명처럼 정규 7집은 샤이니의 새로운 '터닝 포인트'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었다. 

특히 '청량' 등 샤이니에게 기대되는 고정관념을 깨부수고 예상치 못했던 '돈트 콜 미'로 선을 넘어 전진한 샤이니의 이번 활동은 칭찬받아 마땅했다. '돈트 콜 미'로 2년 6개월 만에 컴백한 샤이니의 선택은 앞으로 샤이니가 못 할 음악은 없다는 자신감이자, 샤이니가 앞으로 걸어갈 길을 보여주는 나침반과도 같았다. 신선한 음악으로 돌아온 샤이니가 앞으로 새롭게 들려줄 음악과 스토리가 무엇이든 절대 배신이 없을 것이라는 확신도 거뒀다. 

▲ 샤이니. 제공| SM엔터테인먼트

'돈트 콜 미'로 샤이니가 증명한 것, 스스로 거둔 성과는 '샤이니는 여전히 빛난다' 그 이상일 것이다. 샤이니가 하는 음악, 그들의 선택이 곧 하나의 장르이자, 트렌드라는 것을 무대와 음악으로 직접 확인시켰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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