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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로 거듭난 홀란드, '그림자 모드' 호날두와 명암

작성일: 2021.03.10 14:00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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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옐링 홀란드의 포효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나용균 영상 기자] '축구 황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침묵했고 차세대 스타 옐링 홀란드는 훨훨 날았습니다.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는 FC포르투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연장 혈투를 벌여 3-2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1차전 원정 1-2 패배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합산 점수 4-4, 그러나 원정 다득점에서 포르투가 앞서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올리베이라에게 실점하며 끌려가던 후반 4준 호날두가 키에사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유벤투스가 1-1 균형을 잡습니다.

행운도 따랐습니다. 9분 포르투의 타레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수적 우세를 안고 싸웠고 4분 뒤 티에사의 헤더골이 터지며 합계 점수 3-3이 됩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에게 집중적으로 볼을 투입했지만,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후반 32분 호날두의 헤더는 영점 조절이 되지 않았습니다.

얼굴을 감싼 호날두, 추가시간 모라타의 골이 터지지만, 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속만 태웁니다.

연장전에 돌입한 유벤투스, 올리베이라의 중거리 프리킥 골을 내줬만, 라비오의 헤더골로 빨리 따라 왔지만, 호날두의, 기회 창출은 이뤄지지 않습니다. 총 3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영양가는 없었습니다.

입맛을 다신 호날두, 2시즌 연속 16강 탈락이라는 냉엄한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2018-19 시즌 8강이 최고 성적이었습니다.

▲ 얼굴을 감싸며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좌절 고통을 표현하고 있는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AP

반면, 홀란드는 1차전에 이어 다시 한번 날았습니다. 세비야를 상대로 전반 35분 선제골 로이스의 패스를 가볍게 골로 연결하며 깔끔한 결정력을 보여줍니다.

후반 시작 후 VAR로 골이 취소된 홀란드, 그러나 볼에 대한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줍니다.

결국 9분, 자신에게 온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직접 만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실축했지만, 골키퍼가 골라인 앞으로 먼저 나와 다시 차게 됩니다.

코스는 첫 번째와 똑같았지만, 이번에는 골. 대담한 승부사 홀란드입니다.

챔피언스리그 통산 20골, 만 20살 231일의 나이로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20골을 기록했습니다. 킬리앙 음바페, 리오넬 메시보다도 1년이나 앞섭니다. 통산 14경기 20골로 이 역시 최단 경기 기록입니다. 

도르트문트는 엔-네시리에게 연이어 두 골을 내주며 2-2로 비겼지만, 1차전 3-2 승리로 합계 5-4로 앞서며 8강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1차전도 홀란드가 두 골을 넣었습니다.

홀란드는 뮌헨, 맨유, 레알 등 다수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향후 진로에 관심이 쏠립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나용균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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