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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득점' 전태풍, 연패 속 떨군 고개

작성일: 2015.02.12 21:27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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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현철 기자] 미국 명문 조지아 공대 주전 가드 출신. 혼혈 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전주 KCC를 강호로 이끌었던 포인트가드. 이제는 베테랑이 되었으나 클래스는 어디 가지 않았다. 부산 KT 가드 전태풍(35)이 9일 KGC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맹활약을 펼치며 경기를 접전으로 이끌었으나 팀의 4연패는 막지 못했다.

전태풍은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창원 LG와의 6라운드 경기서 17득점(3점슛 3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9일 KGC전에서도 20득점으로 분전했던 전태풍은 2쿼터에서만 11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그도 그럴 것이 2015년 들어 KBL에서 가장 핫한 팀인 LG와의 경기였기 때문에 수세에 몰려 있었으나 이를 비등하게 만드는 데는 전태풍의 외곽포가 큰 역할을 했다.

허리 부상으로 인해 1월 13일 KCC전 이후 27일 만에 복귀했던 전태풍은 이번에도 좋은 활약상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의 부진을 딛고 전태풍은 특유의 외곽포와 현란한 유로스텝으로 상대 마크맨을 쩔쩔매게 했다. 순간순간 자신의 전성기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전태풍의 활약상은 찰스 로드의 골밑 지배와 함께 KT에서 가장 빛난 부분이다.

그러나 팀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게다가 77-80으로 뒤진 경기 종료 35초 전 회심의 레이업을 시도했으나 문태종과 부딪히며 코트에 나뒹굴었다. 전창진 감독은 이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지적받았고 그 사이 양우섭의 원맨 속공과 테크니컬 파울에 의한 문태종의 자유투 성공 등으로 점수 차는 순식간에 77-83까지 벌어졌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라는 이야기가 있다. 그러나 공격형 가드의 득점은 팀을 살리는 경우가 많다. 득점 자체가 팀을 살리는 최고의 수단 중 하나. 공격형 가드 전태풍은 그 모습에 충실했으나 팀의 4연패와 멀어져가는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해야 했다.

[사진] 전태풍 ⓒ KBL 제공.



[영상] 12일 부산 KT-창원 LG전 ⓒ SPOTV NEWS 캐스터 최두영 영상편집 송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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