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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미나리', '기생충' 영광 잇는다…TV조선, 2021 아카데미 시상식 생중계[종합]

작성일: 2021.03.22 20:20 김현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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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미나리'의 주역들. 제공|판씨네마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지난해 '기생충'이 영광을 '미나리'가 이을까. 영화 '미나리'가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TV조선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22일 방송가에 따르면 TV조선은 현지시간 오는 4월 25일, 한국시간 4월 26일 오전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생중계한다. TV조선은 2019년 제 91회 시상식부터 3년 연속 오스카 생중계를 맡고 있다.

올해 시상식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던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보여준 영광의 순간을 '미나리'가 재현할 것인가다. 비외국어영화로는 아카데미 역사상 최초로 작품상을 수상하고, 한국영화 최초로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은 대 사건에 당시 전국민의 관심이 쏠렸고,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무려 5.61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환호하는 '기생충' 봉준호(가운데) 감독,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 배우들. 출처|게티이미지

올해는 1980년대 미국 아칸소주를 배경으로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재미교포 정이삭(리 아이작 정) 감독의 영화 '미나리'가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미국 국적의 영화지만, 한국 가족의 이야기를 따스하고도 리얼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지난해 선댄스영화제부터 주목받으며 작품상 감독상(정이삭)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음악상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스티븐 연, 한예리, 윤여정 등 친숙한 배우들도 대거 출연했는데, 화제성 등에 힘입어 이미 개봉 이후 70만 관객을 넘겼다.

이번 오스카에서는 특히 한국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의 수상 여부가 관심사다. '미나리'에서 할머니 같지 않은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낸 윤여정은 이미 전세계 영화상과 비평가협회상을 30개 넘게 거머쥔 올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의 1순위 후보다. 지난해 '기생충'이 경우 최고상인 작품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았으나 배우들은 연기상 부문에서 수상하지 못한 터라, 74세의 그녀가 올해 아카데미에서 한국영화 100년의 새 역사를 쓸지 주목된다.

'미나리'는 또 '옥자' '버닝' 등으로 친숙한 한국계 스타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최초로 이 부문 후보가 되는 새 역사를 썼다. 한국계 감독 최초로 감독상 후보가 된 정이삭 감독의 수상 여부 역시 관심사이긴 마찬가지.

한편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맹크'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개리 올드만) 여우조연상(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 됐다.

▲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포스터. 출처|AMPA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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