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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 조언받아"…'당운쓰' 전소니X기도훈, 발암 유발없는 판타지[종합]

작성일: 2021.03.22 14:59 심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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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훈, 전소니, 갈소원, 김병수 감독, 김우석, 박상남이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김은숙 작가가 총괄 크리에이터로 나선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가 베일을 벗는다. 라이징 스타의 신선한 호흡에 공을 들은 후반 작업까지 더한 가운데, 악역 없는 선한 드라마를 약속해 기대를 모은다.

22일 티빙 오리지널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병수 감독, 전소니, 기도훈, 박상남, 김우석, 갈소원이 참석했다.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는 인간의 운명을 쓰는 신이 세기의 로맨스를 완성하기 위해 막장 드라마를 쓰는 작가의 작품을 표절해 명부를 작성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드라마다. 김병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은선우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김병수 감독은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에 대해 "코로나 시대에 건강하고 행복한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이 드라마의 큰 특징은 발암 유발 캐릭터가 없고 악역이 없다. 누구나 유쾌하고 즐겁게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는 인기 작가인 김은숙 작가가 총괄 크리에이터를 맡아 공개 전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병수 감독은 "김은숙 작가와 은선우 작가가 오랜 기간 같이 일한 사이다. 기획에서 많은 조언을 줬다. 톤 앤 매너에 대한 아이디어, 유니크한 아이디어를 많이 줬다"고 전했다.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는 '운명 기록 판타지 로맨스'를 표방한다. 이에 CG 등 후반 작업에 공을 들여 판타지 장르에 걸맞는 몰입감을 선사할 전망이다. 김병수 감독은 비현실적인 신들의 공간을 구현하는 데에 신경을 썼다고 해 기대를 높였다.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는 라이징 스타로 구성된 라인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전작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전소니, 기도훈, 박상남, 김우석, 갈소원이 함께해 신선함과 완성도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김우석은 또래가 모인 촬영 분위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우석은 "첫 대본 리딩 때부터 편했다. 다 또래다 보니까 편하게 얘기하고 편하게 의견을 물었다. 촬영장에서도 유쾌했던 기억밖에 없다"고 얘기했다.

첫 대본 리딩에 참여하지 못한 전소니 역시 또래 배우 덕분에 편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전소니는 "바로 참여할 수 없는 일정이라서 조금 늦게 들어왔다. 그런데 셋이 너무 친해져 있더라. 데면데면 하다가 들어간 기억이 있는데, 그 이후로 친구들이 잘 챙겨줬다. 너무 춥다 보니까 버티면서 금방 친해졌다"고 말했다.

갈소원은 막내로서 촬영에 임한 소감을 묻는 말에 "언니, 오빠들이 잘 챙겨주시고 말도 잘 붙여주셨다. 감독님과 스태프분들도 잘 해주셔서 정말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전소니는 비밀리에 활동 중인 막장 드라마 작가 고체경으로 분한다. 전소니는 고체경에 대해 "'얌체공' 같은 인물이다. 자기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 상황에서도 튀어오르는 탄성이 있는 사람 같았다. 색깔도 뚜렷하다"며 "막장드라마를 잘 쓰려면 감정의 폭이 커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 면들이 채경이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전소니는 전작 '화양연화'와 달리 에너제틱한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전소니는 "그동안 보셨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건강하고 에너제틱한 인물을 처음 해본다. 외적으로도 다를 수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 처음에는 드라마 작가라는 직업에 대해서 진지하게 다가간 면도 있었다. 직업도 중요하지만 직업을 대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생각 외의 기회를 잡아서 얼떨떨한 마음, 그리고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하는 생각도 있을 것 같아서 표현도 크게 그려내려고 했다. 자기 일에 있어서 꿋꿋한 점도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기도훈은 사랑을 글로 배운 운명의 신 신호윤 역을 맡았다. 앞서 '한 번 다녀왔습니다'를 통해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 기도훈은 "플레이어로 살아서 어떻게 보여질지는 잘 모르겠다. 잘 보시고 판단해달라"고 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우석은 드라마국 소속 PD 정바름 역을 맡아, 실수로 완벽하던 인생이 뒤틀리는 경험을 하는 인물을 그린다. 김우석은 정바름과 싱크로율을 묻는 말에 "55% 정도다. 비슷한 부분이 있다. 체경이에게 다가가고 직진하는 모습이 닮았다. 바름이라는 인물 같은 경우는 호윤이가 인생을 너무 완벽하게 설계해줬다. 저는 그렇게까지 완벽한 삶을 살지는 못했다"고 답했다.

전소니, 기도훈, 김우석의 삼각 로맨스도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전소니는 두 사람과 호흡지수에 대해 "두 사람 모두 100점이지만 기도훈은 70, 김우석은 30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고, 기도훈은 "저는 항상 많이 배웠다. 좋은 태도로 현장에 오시는 걸 보면서 많이 느꼈다"고 화답했다.

박상남은 신호윤과 함께 인간의 운명을 쓰지만, 이를 '복붙(복사+붙여넣기)'하는 명을 연기하고, 갈소원은 명부를 만드는 최연소 삼신으로 분한다. 박상남은 대본을 보고 출연을 결심했고, 갈소원은 캐릭터에 매료되어 차기작으로 택했다고 밝혔다.

갈소원은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에서 귀여운 막내지만 연차가 높은 선배이기도 하다. '연기의 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갈소원은 삼신을 연기하기 위해 참고한 배우로 김태리를 꼽았다.

갈소원은 "'미스터 션샤인'의 고애신 역을 맡은 김태리 배우를 참고했다. 그 캐릭터가 되게 당돌하고 말투나 목소리도 삼신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쉽지 않더라. 평소에는 활발하고 귀여운데 명부에 관해서는 철두철미하다. 반전 매력을 그려내려고 눈빛, 표정에 신경썼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병수 감독은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가 내리는 비를 막아주는 우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고, 전소니는 "날씨도 봄이고 따뜻하고 설렌다. 이렇게 좋은 날씨에 몽글몽글한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기분 좋은 작품이다. 편안한 마음으로 시청해달라"고 당부했다.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는 오는 26일 오후 4시 티빙에서 전편 공개된다.

▲ 김우석, 전소니, 기도훈이 '당신의 운명을 쓰고 있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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