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설강화' 의혹 강력부인 "오해 풀고싶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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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30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여전히 이어지는 억측과 비난에 대한 오해를 풀고자 재차 입장을 전한다"며 2차 해명문을 공개했다. 앞서 26일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니다"라며 처음 입장을 밝힌 지 나흘 만이다.
앞서 KBS '조선구마사'가 역사왜곡 논란으로 방송 2회만에 폐기처분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이후 JTBC에서 준비 중인 드라마 '설강화'가 유출된 초기 시놉시스 내용으로 인해 '간첩 미화', '민주화 운동 폄훼', '실존 인물 이름 연상' 등 또 다른 역사왜곡 드라마로 지목되면서 방송 전 시청자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JTBC는 26일 공식입장을 내고 "'설강화'는 80년대 군사정권을 배경으로 남북 대치 상황에서의 대선정국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 입니다. 그 회오리 속에 희생되는 청춘 남녀들의 멜로드라마이기도 하다"며 "미완성 시놉시스의 일부가 온라인에 유출되면서 앞뒤 맥락없는 특정 문장을 토대로 각종 비난이 이어졌지만 이는 억측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비난 여론은 더욱 거세졌다. 방영 전 촬영 중지 청원이 10만명을 훌쩍 넘는가 하면, JTBC 본사에 시위 트럭이 등장하기도 했다. 방송 전 협찬을 철회하는 업체도 나왔다.
입장을 밝혔음에도 사태가 진정되지 않자 '설강화' 제작진은 방송 전임에도 드라마 내용 일부를 공개하며 재차 진화에 나섰던 것.
'민주화 운동 폄훼 논란'에 대해서는 "해당 설정은 대본에 존재하지 않으며, 민주화 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니다"라고 밝혔으며, '안기부 요원 미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비판적 관점을 부각시키는 캐릭터이며 정부나 조직을 대변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더불어 해당 캐릭터에 대해서는 "간첩을 만들어내는 동료들에게 환멸을 느끼는 안기부 블랙 요원이며, 부패한 조직에 등을 돌린다"는 상세 설정을 공개하며 오해를 막고자 나섰다.
또한 실존 인물인 '천영초'를 떠오르게 하는 주인공 이름 '영초'에 대해서는 "무관하다"면서도 "지적이 나온 만큼 여주인공 이름을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방송 전 드라마 전개 일부를 공개할 만큼 절박하게 해명에 나선 '설강화' 제작진은 "이 시간 이후 미방영 드라마에 대한 허위사실을 기정사실로 포장해 여론을 호도하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방송 전 불거진 의혹에 두 차례나 공식입장이 나오는 이례적인 상황, 과연 '설강화' 방송을 반대하는 대중이 이같은 입장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설강화'는 오는 하반기 JTBC 편성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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